일본, 철도 안전 문제 잇따라 발생

입력 2017.12.27 (12:21) 수정 2017.12.27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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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확성과 안전을 자랑하던 일본 철도에서 최근 잇따라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얼마전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승객 1,900명이 차량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애자'라고 불리는 부품 때문인데요.

37년동안 한번도 교체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가토 오사무(JR동일본 차장) : "부품이 낡은 것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죠."

또 얼마전에는 운행중이던 신칸센에서 균열이 발생해 사람들을 경악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왜 이런 문제들을 잡아내지 못한 것일까?

전문가는 현장 작업원들의 기능 저하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일본 철도는 30년전 민영화를 진행하면서 채용을 억제해, 젊은 사원들에게 기능을 전수할 만한 선배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나카무라 히데오(니혼대학 교수) : "철도 기술은 선배들 경험을 통해 배워야하는 것이 많습니다."

한편 운행 스케줄이 복잡해지면서 철도 설비도 대폭 늘고 구조도 복잡해졌는데요.

전문가는 이런 복잡한 설비를 빠짐없이 점검할 수 있을만큼 체제가 제대로 정비돼있지 못하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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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철도 안전 문제 잇따라 발생
    • 입력 2017-12-27 12:23:04
    • 수정2017-12-27 12:29:42
    뉴스 12
<앵커 멘트>

정확성과 안전을 자랑하던 일본 철도에서 최근 잇따라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얼마전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승객 1,900명이 차량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애자'라고 불리는 부품 때문인데요.

37년동안 한번도 교체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가토 오사무(JR동일본 차장) : "부품이 낡은 것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죠."

또 얼마전에는 운행중이던 신칸센에서 균열이 발생해 사람들을 경악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왜 이런 문제들을 잡아내지 못한 것일까?

전문가는 현장 작업원들의 기능 저하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일본 철도는 30년전 민영화를 진행하면서 채용을 억제해, 젊은 사원들에게 기능을 전수할 만한 선배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나카무라 히데오(니혼대학 교수) : "철도 기술은 선배들 경험을 통해 배워야하는 것이 많습니다."

한편 운행 스케줄이 복잡해지면서 철도 설비도 대폭 늘고 구조도 복잡해졌는데요.

전문가는 이런 복잡한 설비를 빠짐없이 점검할 수 있을만큼 체제가 제대로 정비돼있지 못하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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