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칼둔 행정청장 방한…정 의장과 비공개 면담

입력 2018.01.08 (17:01) 수정 2018.01.08 (17: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칼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오늘 오전 전용기편으로 방한해 정세균 국회의장과 비공개 회동을 가졌습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달 특사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 왕세제를 예방했을 당시 배석했던 인물인데, 임 실장의 UAE 방문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이 해소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랍에미리트 왕세제의 최측근인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오늘 오전 전용기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해 1박2일간 방한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칼둔 행정청장은 지난달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왕세제를 예방했을 당시 배석한 인물로, 아랍에미리트 원자력공사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칼둔 행정청장은 오늘 오후 3시 정세균 국회의장과 만나 비공개 회동을 했습니다.

국회를 찾은 칼둔 청장은 국회 본관의 1층 로비를 지나 3층에 있는 의장실로 향했지만 삼엄한 경비 때문에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칼둔 청장의 예방은 지난해 4월 정 의장이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모하메드 왕세제와 면담한 것에 대한 답방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칼둔 청장의 방한은 지난달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모하메드 왕세제를 예방한 지 거의 한 달 만에 이뤄졌습니다.

칼둔 청장의 방한으로 임종석 특사 파견으로 촉발된 각종 UAE 관련 의혹이 해소될 지 주목됩니다.

의혹은 크게 두 가지로 우선 이명박 정부 시절 '유사시 군사 지원' 등 아랍에리미트와 군사협력 이면계약을 체결했고, 이를 현 정부에서 수정하려고 했다는 것과, 이로 인해 불만을 품은 아랍에미리트의 현지 국내 기업들에 대한 보복이 본격화되자 임 실장이 급하게 방문해 봉합했다는 겁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UAE 칼둔 행정청장 방한…정 의장과 비공개 면담
    • 입력 2018-01-08 17:03:02
    • 수정2018-01-08 17:10:26
    뉴스 5
<앵커 멘트>

칼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오늘 오전 전용기편으로 방한해 정세균 국회의장과 비공개 회동을 가졌습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달 특사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 왕세제를 예방했을 당시 배석했던 인물인데, 임 실장의 UAE 방문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이 해소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랍에미리트 왕세제의 최측근인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오늘 오전 전용기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해 1박2일간 방한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칼둔 행정청장은 지난달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왕세제를 예방했을 당시 배석한 인물로, 아랍에미리트 원자력공사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칼둔 행정청장은 오늘 오후 3시 정세균 국회의장과 만나 비공개 회동을 했습니다.

국회를 찾은 칼둔 청장은 국회 본관의 1층 로비를 지나 3층에 있는 의장실로 향했지만 삼엄한 경비 때문에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칼둔 청장의 예방은 지난해 4월 정 의장이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모하메드 왕세제와 면담한 것에 대한 답방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칼둔 청장의 방한은 지난달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모하메드 왕세제를 예방한 지 거의 한 달 만에 이뤄졌습니다.

칼둔 청장의 방한으로 임종석 특사 파견으로 촉발된 각종 UAE 관련 의혹이 해소될 지 주목됩니다.

의혹은 크게 두 가지로 우선 이명박 정부 시절 '유사시 군사 지원' 등 아랍에리미트와 군사협력 이면계약을 체결했고, 이를 현 정부에서 수정하려고 했다는 것과, 이로 인해 불만을 품은 아랍에미리트의 현지 국내 기업들에 대한 보복이 본격화되자 임 실장이 급하게 방문해 봉합했다는 겁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