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동 前 수석 “朴, ‘CJ 이미경 물러나면 좋겠다’” 증언

입력 2018.01.08 (17:03) 수정 2018.01.0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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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재판에 손경식 CJ그룹 회장과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CJ 인사 압박과 미르, K스포츠 재단에 돈을 낸 경위를 말하기 위해섭니다.

조 전 수석은 오후, CJ 인사 압박과 관련한 자신의 재판도 받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법정에 들어갑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겁니다.

재판부는 오늘은 박 전 대통령의 여러 혐의 가운데 강요 미수, CJ그룹 이미경 부회장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하려 한 혐의 등을 살펴봤습니다.

조 전 수석은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난 2013년 7월 "이 부회장이 물러났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말을 들었고, 이 말이 이 부회장 퇴진을 지시한 것으로 이해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후 손경식 CJ그룹 회장을 직접 만나 대통령 지시를 이행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이 부회장이 CJ를 잘 이끌어갈지 우려한 것이지 경영에서 물러나게 하라는 뜻이 아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번 주 잇따라 열리는 박 전 대통령의 재판에는 구본무 LG 회장, 허창수 GS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오는 11일 증인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조 전 수석은 오후 1년 만에 다시 열리는 자신의 재판에도 출석했습니다.

오전 재판에서는 증인으로 출석했던 이미경 CJ 부회장 퇴진을 압박한 혐읩니다.

손경식 회장은 조 전 수석 재판에서도 증인으로 법정에 나섭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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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원동 前 수석 “朴, ‘CJ 이미경 물러나면 좋겠다’” 증언
    • 입력 2018-01-08 17:04:43
    • 수정2018-01-08 17: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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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재판에 손경식 CJ그룹 회장과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CJ 인사 압박과 미르, K스포츠 재단에 돈을 낸 경위를 말하기 위해섭니다.

조 전 수석은 오후, CJ 인사 압박과 관련한 자신의 재판도 받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법정에 들어갑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겁니다.

재판부는 오늘은 박 전 대통령의 여러 혐의 가운데 강요 미수, CJ그룹 이미경 부회장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하려 한 혐의 등을 살펴봤습니다.

조 전 수석은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난 2013년 7월 "이 부회장이 물러났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말을 들었고, 이 말이 이 부회장 퇴진을 지시한 것으로 이해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후 손경식 CJ그룹 회장을 직접 만나 대통령 지시를 이행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이 부회장이 CJ를 잘 이끌어갈지 우려한 것이지 경영에서 물러나게 하라는 뜻이 아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번 주 잇따라 열리는 박 전 대통령의 재판에는 구본무 LG 회장, 허창수 GS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오는 11일 증인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조 전 수석은 오후 1년 만에 다시 열리는 자신의 재판에도 출석했습니다.

오전 재판에서는 증인으로 출석했던 이미경 CJ 부회장 퇴진을 압박한 혐읩니다.

손경식 회장은 조 전 수석 재판에서도 증인으로 법정에 나섭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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