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공동보도문 “군사회담 개최·평창 참가”

입력 2018.01.09 (22:36) 수정 2018.01.09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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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에 대규모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남북이 합의했습니다.

또 남북간 군사당국회담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고위급회담도 열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이산가족상봉을 위한 적십자 회담은 이번엔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최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은 고위급 회담을 통해 3개 항의 공동보도문을 채택했습니다.

우선,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성공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북측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고위급대표단과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등을 파견하고, 남측은 편의를 보장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회담 일정은 잡지 못한 채 실무회담을 여는 것에 합의하고 일정은 문서를 통해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군사적 긴장을 풀기 위한 군사당국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남북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교류 협력을 활성화하자는 데도 의견을 모았습니다.

남북은 또 남북 문제는 우리 민족이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해 나가기로 하고,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고위급회담과 각 분야별 회담을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관심을 모았던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회담에는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또 남북 공동보도문 채택 과정도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북측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한반도 비핵화 등을 논의하기 위한 대화 재개가 필요하다는 남측 입장에 강한 불만을 제기해 종결회의가 오래 걸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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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공동보도문 “군사회담 개최·평창 참가”
    • 입력 2018-01-09 22:50:29
    • 수정2018-01-09 23: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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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에 대규모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남북이 합의했습니다.

또 남북간 군사당국회담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고위급회담도 열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이산가족상봉을 위한 적십자 회담은 이번엔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최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은 고위급 회담을 통해 3개 항의 공동보도문을 채택했습니다.

우선,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성공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북측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고위급대표단과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등을 파견하고, 남측은 편의를 보장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회담 일정은 잡지 못한 채 실무회담을 여는 것에 합의하고 일정은 문서를 통해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군사적 긴장을 풀기 위한 군사당국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남북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교류 협력을 활성화하자는 데도 의견을 모았습니다.

남북은 또 남북 문제는 우리 민족이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해 나가기로 하고,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고위급회담과 각 분야별 회담을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관심을 모았던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회담에는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또 남북 공동보도문 채택 과정도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북측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한반도 비핵화 등을 논의하기 위한 대화 재개가 필요하다는 남측 입장에 강한 불만을 제기해 종결회의가 오래 걸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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