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한파에 전국이 꽁꽁…어선도 출항 포기

입력 2018.01.13 (07:20) 수정 2018.01.13 (07: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최근 강한 한파가 계속되면서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강과 호수는 물론 연안 바다까지 얼어붙어 조업에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해 갯벌이 온통 얼음으로 뒤덮였습니다.

정박한 배들은 얼음에 갇혀 오도 가도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강한 한파가 계속되면서 바닷물마저 얼어붙었습니다.

제철을 맞은 굴과 감태는 수확이 중단됐습니다.

[전희부/충남 서산시 지곡면 : "(이미 수확한 물량) 작업량이 끝나면 당분간은 좀 쉬어야 될 것 같고, 어민들한테 타격이 크죠."

계속된 한파에 수온도 떨어지면서 동해에서는, 가자미와 대구 등의 어획량도 줄어 어선들의 출항 포기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만호/어선 선장 : "5~6년 전에는,그 때 당시에는 평균을 따지면,예를 들어서 3톤 잡으면은 지금 같은 경우는 1톤 밖에 못 잡아요."]

강원도 소양강에선 상고대 절경이 탄생했습니다.

강에서 피어오른 수증기가 영하 20도의 추위에 나뭇가지에 그대로 얼어붙으면서 환상적인 모습을 만들어냈습니다.

걸어 다녀도 될 정도로 꽁꽁 언 호수에서는, 살을 에는 듯한 추위 속에서도 빙어낚시가 한창입니다.

[얼음 낚시꾼 : "(안 추우세요? 이렇게 입으셔도?) 추워요.이제 갈 거예요 좀 이따. 금방 왔는데,오래 못 있어요 추워서."]

이번 겨울 최강 한파에 한강은 얼음으로 뒤덮혔고, 금강도 지난해보다 나흘 일찍 결빙이 확인되는 등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최강 한파에 전국이 꽁꽁…어선도 출항 포기
    • 입력 2018-01-13 07:22:52
    • 수정2018-01-13 07:37:31
    뉴스광장
[앵커]

최근 강한 한파가 계속되면서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강과 호수는 물론 연안 바다까지 얼어붙어 조업에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해 갯벌이 온통 얼음으로 뒤덮였습니다.

정박한 배들은 얼음에 갇혀 오도 가도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강한 한파가 계속되면서 바닷물마저 얼어붙었습니다.

제철을 맞은 굴과 감태는 수확이 중단됐습니다.

[전희부/충남 서산시 지곡면 : "(이미 수확한 물량) 작업량이 끝나면 당분간은 좀 쉬어야 될 것 같고, 어민들한테 타격이 크죠."

계속된 한파에 수온도 떨어지면서 동해에서는, 가자미와 대구 등의 어획량도 줄어 어선들의 출항 포기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만호/어선 선장 : "5~6년 전에는,그 때 당시에는 평균을 따지면,예를 들어서 3톤 잡으면은 지금 같은 경우는 1톤 밖에 못 잡아요."]

강원도 소양강에선 상고대 절경이 탄생했습니다.

강에서 피어오른 수증기가 영하 20도의 추위에 나뭇가지에 그대로 얼어붙으면서 환상적인 모습을 만들어냈습니다.

걸어 다녀도 될 정도로 꽁꽁 언 호수에서는, 살을 에는 듯한 추위 속에서도 빙어낚시가 한창입니다.

[얼음 낚시꾼 : "(안 추우세요? 이렇게 입으셔도?) 추워요.이제 갈 거예요 좀 이따. 금방 왔는데,오래 못 있어요 추워서."]

이번 겨울 최강 한파에 한강은 얼음으로 뒤덮혔고, 금강도 지난해보다 나흘 일찍 결빙이 확인되는 등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