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고리’ 페루 7.1 강진…피해 더 늘어날 듯

입력 2018.01.15 (21:27) 수정 2018.01.15 (21: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일요일 새벽 남미 페루에서 일어난 규모 7.1의 강진으로 지금까지 적어도 1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친 걸로 집계됐습니다.

170여 주택이 붕괴되면서 피해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벽돌 집이 폭삭 주저 앉았습니다.

집 한켠 벽이 무너져 뻥 뚫렸습니다.

주민들은 잔해를 치우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갓난 아이와 함께 무너진 집에 갇혀 있다 간신히 살아난 여성도 있습니다.

[조안나 아멜리아/피해 주민 : "탁자 아래로 피해서 살 수 있었습니다."]

산사태가 일어난 해안가는 큰 돌덩어리들이 도로를 덮쳤습니다.

도로 곳곳에는 균열이 생겨 달리던 차량들이 멈춰섰습니다.

현지 일요일 새벽 페루 남부 해안을 강타한 규모 7.1의 강진으로 적어도 1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지진도 태평양 지각판인 나즈카판과 남미 대륙판이 부딪치는 이른바 '불의 고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지금까지 170여 주택이 붕괴된 것으로 발표됐지만, 흙으로 만든 집이 많아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쿠친스키/페루 대통령 : "정확히 얼마나 많은 집이 피해를 입었는지 모르겠지만, 100채 정도 붕괴된 것 같습니다."]

페루와 칠레 해안에 우려됐던 쓰나미는 다행히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페루 정부는 700여 가구 이재민을 위해 군용기로 구조물자와 인력을 보내고 피해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할 예정입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불의 고리’ 페루 7.1 강진…피해 더 늘어날 듯
    • 입력 2018-01-15 21:29:28
    • 수정2018-01-15 21:46:55
    뉴스 9
[앵커]

일요일 새벽 남미 페루에서 일어난 규모 7.1의 강진으로 지금까지 적어도 1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친 걸로 집계됐습니다.

170여 주택이 붕괴되면서 피해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벽돌 집이 폭삭 주저 앉았습니다.

집 한켠 벽이 무너져 뻥 뚫렸습니다.

주민들은 잔해를 치우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갓난 아이와 함께 무너진 집에 갇혀 있다 간신히 살아난 여성도 있습니다.

[조안나 아멜리아/피해 주민 : "탁자 아래로 피해서 살 수 있었습니다."]

산사태가 일어난 해안가는 큰 돌덩어리들이 도로를 덮쳤습니다.

도로 곳곳에는 균열이 생겨 달리던 차량들이 멈춰섰습니다.

현지 일요일 새벽 페루 남부 해안을 강타한 규모 7.1의 강진으로 적어도 1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지진도 태평양 지각판인 나즈카판과 남미 대륙판이 부딪치는 이른바 '불의 고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지금까지 170여 주택이 붕괴된 것으로 발표됐지만, 흙으로 만든 집이 많아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쿠친스키/페루 대통령 : "정확히 얼마나 많은 집이 피해를 입었는지 모르겠지만, 100채 정도 붕괴된 것 같습니다."]

페루와 칠레 해안에 우려됐던 쓰나미는 다행히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페루 정부는 700여 가구 이재민을 위해 군용기로 구조물자와 인력을 보내고 피해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할 예정입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