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추위 녹이는 ‘봉사와 나눔’

입력 2018.01.22 (07:40) 수정 2018.01.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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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철은 생활이 어려운 소외 계층에게는 더 힘든 계절인데요.

'봉사'와 '나눔 문화'를 꾸준히 실천하는 '자원봉사자'들이 힘든 이웃의 마음을 녹여주고 있습니다.

이정하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점심시간을 앞둔 창원의 한 무료급식소.

쌀쌀한 날씨에도 3백여 명이 급식소를 찾았습니다.

대부분 의지할 곳 없이 혼자 사는 노인들.

식판을 나르고 음식을 나눠주는 모든 일은 '자원봉사자'들이 맡았습니다.

[전영선/자원봉사자 : "여기 계신 동안만이라도 따뜻하게 어울리시면서 맛있게 식사하고 가셨으면 좋겠어요."]

공간이 부족해 추위에 떨며 기다리는 노인들이 더 많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은 할아버지의 꽁꽁 언 몸과 마음까지 녹여주고 있습니다.

[장달수/창원시 마산회원구 : "노인들 위해서 안마도 해주고, 즐겁고, 한 번 올 거 두 번 오고 싶고요."]

한 장애인 복지관의 카페, 커피를 내리는 바리스타도, 주문을 받는 직원도 모두 지적장애인입니다.

이들을 곁에서 도와주는 자원봉사자 강말연씨.

지난 16년 동안 봉사를 해 온 강씨는 장애인 직업 재활에 큰 보람을 느낍니다.

[강말연/자원봉사자 : "세상에 없는 천사들이 이 속에 다 있다는 걸 제가 느끼고 항상 행복해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요."]

자원봉사자들이 실천하는 '나눔과 봉사의 문화'가 매서운 겨울,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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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 추위 녹이는 ‘봉사와 나눔’
    • 입력 2018-01-22 07:43:08
    • 수정2018-01-22 08: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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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은 생활이 어려운 소외 계층에게는 더 힘든 계절인데요.

'봉사'와 '나눔 문화'를 꾸준히 실천하는 '자원봉사자'들이 힘든 이웃의 마음을 녹여주고 있습니다.

이정하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점심시간을 앞둔 창원의 한 무료급식소.

쌀쌀한 날씨에도 3백여 명이 급식소를 찾았습니다.

대부분 의지할 곳 없이 혼자 사는 노인들.

식판을 나르고 음식을 나눠주는 모든 일은 '자원봉사자'들이 맡았습니다.

[전영선/자원봉사자 : "여기 계신 동안만이라도 따뜻하게 어울리시면서 맛있게 식사하고 가셨으면 좋겠어요."]

공간이 부족해 추위에 떨며 기다리는 노인들이 더 많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은 할아버지의 꽁꽁 언 몸과 마음까지 녹여주고 있습니다.

[장달수/창원시 마산회원구 : "노인들 위해서 안마도 해주고, 즐겁고, 한 번 올 거 두 번 오고 싶고요."]

한 장애인 복지관의 카페, 커피를 내리는 바리스타도, 주문을 받는 직원도 모두 지적장애인입니다.

이들을 곁에서 도와주는 자원봉사자 강말연씨.

지난 16년 동안 봉사를 해 온 강씨는 장애인 직업 재활에 큰 보람을 느낍니다.

[강말연/자원봉사자 : "세상에 없는 천사들이 이 속에 다 있다는 걸 제가 느끼고 항상 행복해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요."]

자원봉사자들이 실천하는 '나눔과 봉사의 문화'가 매서운 겨울,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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