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가상화폐 채굴기’ 무더기 적발…시가 13억 상당

입력 2018.01.22 (19:04) 수정 2018.01.2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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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상화폐 투자가 열풍이 불다보니 가상화폐를 직접 채굴할 수 있는 채굴기 불법 수입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 두 달동안 관세청이 단속을 했는데, 13억 대의 채굴기 450여 대가 적발됐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가상화폐가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안전 인증을 받지 않은 가상화폐 채굴기가 몰래 수입되다 적발됐습니다.

관세청은 지난해 11∼12월 화재 우려가 큰 불법수입 전기·전자제품을 기획 단속해 시가 102억 원 상당의 전자기기 25만 점을 적발했습니다.

적발된 물품 가운데는 가상화폐 채굴기도 450여 개가 포함됐습니다.

시가 13억 원어치입니다.

가상화폐 채굴기는 전기 사용량이 많아 고열을 방출하기 때문에 화재 발생 우려가 높습니다.

수입을 위해서는 전파법에 따른 인증을 반드시 받아야 하지만, 적발된 채굴기는 인증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정 브랜드 위조 배터리와 상표를 도용한 중국산 휴대전화 충전기도 함께 적발됐습니다.

정품 가격의 10분의 1 수준인 위조 배터리 8천여 개와 KC인증을 허위로 기재한 중국산 휴대전화 충전기 3천여 개 가운데 일부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정품으로 판매됐습니다.

관세청은 민간 온라인 쇼핑몰과 합동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해 47개 업체에 대해 판매 정지 등 시정 조치를 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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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 ‘가상화폐 채굴기’ 무더기 적발…시가 13억 상당
    • 입력 2018-01-22 19:05:37
    • 수정2018-01-22 22:14:29
    뉴스 7
[앵커]

가상화폐 투자가 열풍이 불다보니 가상화폐를 직접 채굴할 수 있는 채굴기 불법 수입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 두 달동안 관세청이 단속을 했는데, 13억 대의 채굴기 450여 대가 적발됐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가상화폐가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안전 인증을 받지 않은 가상화폐 채굴기가 몰래 수입되다 적발됐습니다.

관세청은 지난해 11∼12월 화재 우려가 큰 불법수입 전기·전자제품을 기획 단속해 시가 102억 원 상당의 전자기기 25만 점을 적발했습니다.

적발된 물품 가운데는 가상화폐 채굴기도 450여 개가 포함됐습니다.

시가 13억 원어치입니다.

가상화폐 채굴기는 전기 사용량이 많아 고열을 방출하기 때문에 화재 발생 우려가 높습니다.

수입을 위해서는 전파법에 따른 인증을 반드시 받아야 하지만, 적발된 채굴기는 인증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정 브랜드 위조 배터리와 상표를 도용한 중국산 휴대전화 충전기도 함께 적발됐습니다.

정품 가격의 10분의 1 수준인 위조 배터리 8천여 개와 KC인증을 허위로 기재한 중국산 휴대전화 충전기 3천여 개 가운데 일부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정품으로 판매됐습니다.

관세청은 민간 온라인 쇼핑몰과 합동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해 47개 업체에 대해 판매 정지 등 시정 조치를 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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