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자 7만 명 전수조사…국가 감시체계 구축

입력 2018.01.23 (19:12) 수정 2018.01.2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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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OECD 1위인 국내 자살률을 줄이기 위한 종합대책이 발표됐습니다.

최근 5년간 자살사망자를 전수조사해 원인 등을 파악한 뒤 국가 감시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게 핵심입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6년 기준으로 국내 자살 사망자 수는 만 3천여 명입니다.

10만 명당 자살률로 따지면 25.6명으로, OECD 평균 12.1명과 비교하면 두 배가 넘습니다.

OECD 국가 중 1위의 불명예가 13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앞으로 5년간 적용될 '자살예방 국가 행동계획'을 발표하고 자살률 1위 국가 탈피를 선언했습니다.

우선 최근 5년간 자살사망자 7만 명을 전수조사합니다.

사망지점과 동기, 사망자 특성 등을 분석해 객관적인 정보를 먼저 구축하겠다는 겁니다.

이렇게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국가 자살동향 감시체계를 가동해 예방과 신속한 대응에 우선순위를 두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동네 이장과 통장,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100만 명을 양성해 자살 고위험군을 찾아낸다는 계획입니다.

국가건강검진을 통한 우울증 검진을 확대하고 자살시도자의 사후관리와 지원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런 종합 대책을 통해 현재 25.6명인 자살률을 2022년까지 17명 수준까지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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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살자 7만 명 전수조사…국가 감시체계 구축
    • 입력 2018-01-23 19:13:14
    • 수정2018-01-23 19:30:29
    뉴스 7
[앵커]

OECD 1위인 국내 자살률을 줄이기 위한 종합대책이 발표됐습니다.

최근 5년간 자살사망자를 전수조사해 원인 등을 파악한 뒤 국가 감시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게 핵심입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6년 기준으로 국내 자살 사망자 수는 만 3천여 명입니다.

10만 명당 자살률로 따지면 25.6명으로, OECD 평균 12.1명과 비교하면 두 배가 넘습니다.

OECD 국가 중 1위의 불명예가 13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앞으로 5년간 적용될 '자살예방 국가 행동계획'을 발표하고 자살률 1위 국가 탈피를 선언했습니다.

우선 최근 5년간 자살사망자 7만 명을 전수조사합니다.

사망지점과 동기, 사망자 특성 등을 분석해 객관적인 정보를 먼저 구축하겠다는 겁니다.

이렇게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국가 자살동향 감시체계를 가동해 예방과 신속한 대응에 우선순위를 두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동네 이장과 통장,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100만 명을 양성해 자살 고위험군을 찾아낸다는 계획입니다.

국가건강검진을 통한 우울증 검진을 확대하고 자살시도자의 사후관리와 지원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런 종합 대책을 통해 현재 25.6명인 자살률을 2022년까지 17명 수준까지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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