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박항서 신드롬’…훈장 수여·특별 시민권도 검토

입력 2018.01.29 (19:08) 수정 2018.01.29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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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 축구 준우승을 차지한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대표팀이 귀국해 베트남 국민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정부의 훈장을 받는 등, 베트남 국민들의 '국민 영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하노이에서 유석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지만 베트남 국민들의 환영은 우승 그 이상이었습니다

공항 앞에 몰려든 수만명의 시민들은 기적을 만든 선수들과 박항서 감독을 연호했습니다.

[응우옌 띤 봉/하노이 시민 : "저를 비롯한 베트남 국민들을 대변해 박항서 감독 만세 만세!"]

베트남의 영웅이라며 박항서 감독의 사진을 들고 나온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하노이 공항 주변에는 베트남 축구 역사를 새로 쓴 박항서 감독과 대표팀을 환영하기 위한 인파로 공항 접근도 여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베트남 총리가 직접 대표팀을 불러 격려하고 박항서 감독에게 3급 노동훈장을 수여했습니다.

[웅우옌 쑤언 푹/베트남 총리 : "베트남이 최초로 AFC U23에서 준우승한 것에 의미있는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시민 4만명이 참석한 저녁 환영행사까지 마련한 베트남 정부는 박항서 감독에게 특별시민권을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언론들은 결승전 패배 후 선수들을 위로하는 박감독을 언급하며 박항서 리더십을 집중 조명하고 있습니다.

[박항서/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 "고개 숙이지마. 너희는 최선을 다했고 너희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베트남의 국민 영웅으로 떠오른 박항서 감독, 베트남 국민들은 오는 8월 아시안게임에 또 다시 박항서 신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노이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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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박항서 신드롬’…훈장 수여·특별 시민권도 검토
    • 입력 2018-01-29 19:09:33
    • 수정2018-01-29 19: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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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 축구 준우승을 차지한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대표팀이 귀국해 베트남 국민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정부의 훈장을 받는 등, 베트남 국민들의 '국민 영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하노이에서 유석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지만 베트남 국민들의 환영은 우승 그 이상이었습니다

공항 앞에 몰려든 수만명의 시민들은 기적을 만든 선수들과 박항서 감독을 연호했습니다.

[응우옌 띤 봉/하노이 시민 : "저를 비롯한 베트남 국민들을 대변해 박항서 감독 만세 만세!"]

베트남의 영웅이라며 박항서 감독의 사진을 들고 나온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하노이 공항 주변에는 베트남 축구 역사를 새로 쓴 박항서 감독과 대표팀을 환영하기 위한 인파로 공항 접근도 여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베트남 총리가 직접 대표팀을 불러 격려하고 박항서 감독에게 3급 노동훈장을 수여했습니다.

[웅우옌 쑤언 푹/베트남 총리 : "베트남이 최초로 AFC U23에서 준우승한 것에 의미있는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시민 4만명이 참석한 저녁 환영행사까지 마련한 베트남 정부는 박항서 감독에게 특별시민권을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언론들은 결승전 패배 후 선수들을 위로하는 박감독을 언급하며 박항서 리더십을 집중 조명하고 있습니다.

[박항서/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 "고개 숙이지마. 너희는 최선을 다했고 너희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베트남의 국민 영웅으로 떠오른 박항서 감독, 베트남 국민들은 오는 8월 아시안게임에 또 다시 박항서 신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노이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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