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마식령 스키장 전세기로 간다”…일정 발표 지연

입력 2018.01.30 (06:03) 수정 2018.01.31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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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마식령 스키장에서 열리는 남북 스키선수 공동훈련을 위해 전세기가 띄워집니다.

대북제재 저촉 가능성이 제기된 갈마 비행장 이용료와 북한 영공 통과료는 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스키공동훈련과 금강산 합동문화행사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달 말로 예정된 북한 마식령 스키장에서의 남북 스키선수들의 공동훈련을 위해 전세기가 띄워질 것이라고 통일부가 밝혔습니다.

북한으로 현금 이전 때문에 대북 제재 저촉 논란이 제기됐던 비행장 이용료 등은 지불하지 않는다고 통일부가 말했습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 "북측이 공항 이용 등 제반 편의를 제공하며, 비행장 이용료 및 영공통과료는 따로 지불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전세기 선정과 관련해서도 제재와 관련된 우려가 없도록 미국 등 국제 사회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통일부는 말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에 다녀온 선박과 비행기의 미국내 입항 180일 금지를 발표한 바 있어, 전세기가 북한을 다녀올 경우 대북제재 저촉 논란이 제기될 수 있습니다.

통일부는 스키공동훈련과 금강산 합동문화행사 일정과 관련해선 관련기관과 남북간에 최종 조율중이라면서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스키공동훈련은 이달 말, 금강산 합동문화행사는 다음달 4일 열기로 남북이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가 금강산 공동문화행사와 관련해 공연을 위한 전력과 난방을 위해 경유를 가져가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유제품의 대북 반출도 제재 저촉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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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마식령 스키장 전세기로 간다”…일정 발표 지연
    • 입력 2018-01-30 06:04:09
    • 수정2018-01-31 07:28:52
    뉴스광장 1부
[앵커]

북한 마식령 스키장에서 열리는 남북 스키선수 공동훈련을 위해 전세기가 띄워집니다.

대북제재 저촉 가능성이 제기된 갈마 비행장 이용료와 북한 영공 통과료는 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스키공동훈련과 금강산 합동문화행사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달 말로 예정된 북한 마식령 스키장에서의 남북 스키선수들의 공동훈련을 위해 전세기가 띄워질 것이라고 통일부가 밝혔습니다.

북한으로 현금 이전 때문에 대북 제재 저촉 논란이 제기됐던 비행장 이용료 등은 지불하지 않는다고 통일부가 말했습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 "북측이 공항 이용 등 제반 편의를 제공하며, 비행장 이용료 및 영공통과료는 따로 지불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전세기 선정과 관련해서도 제재와 관련된 우려가 없도록 미국 등 국제 사회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통일부는 말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에 다녀온 선박과 비행기의 미국내 입항 180일 금지를 발표한 바 있어, 전세기가 북한을 다녀올 경우 대북제재 저촉 논란이 제기될 수 있습니다.

통일부는 스키공동훈련과 금강산 합동문화행사 일정과 관련해선 관련기관과 남북간에 최종 조율중이라면서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스키공동훈련은 이달 말, 금강산 합동문화행사는 다음달 4일 열기로 남북이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가 금강산 공동문화행사와 관련해 공연을 위한 전력과 난방을 위해 경유를 가져가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유제품의 대북 반출도 제재 저촉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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