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10원’ SNS 팔로워 돈으로 산다?…계정 100만 개 증발

입력 2018.02.02 (21:19) 수정 2018.02.0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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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검찰이 소셜 미디어 상에서 가짜 팔로워 2억 명을 만들어 판 업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는데요,

트위터 팔로워 100만 명이 갑자기 사라졌다고 합니다.

뉴욕에서 김철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예계 스타와 정치인 등 유명 인사들의 트위터 팔로워 100만 명이 며칠 새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뉴욕 검찰이 최근 가짜 팔로워 계정을 팔아온 일명 '팔로워 공장' 데뷰미를 수사한 직후 부터라는 게 뉴욕 타임스 보도입니다.

소셜 미디어에서 영향력을 키워주겠다.

매력적인 문구로 SNS 이용자들에게 접근한 이 업체는 실존 인물의 개인 정보를 도용해 만든 가짜 팔로워 계정을 마구 찍어 판걸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20만 명에게 팔로워 1명에 10원씩 받고 2억 명의 가짜 팔로워를 제공했다는 것입니다.

유튜브 동영상 조회 수도 가짜로 만들어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향력 확대'라는 소셜미디어 상의 신기루를 좇는 사람들의 마음을 파고들었습니다.

도용한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가짜 계정을 만들어 사고파는 건 뉴욕주법의 사기죄에 해당합니다.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몇몇 유력 인사의 온라인 위상에도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트위터는 계정이 실제 사람과 연결될 것을 요구하지 않아 가짜 팔로워 계정이 사용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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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인당 10원’ SNS 팔로워 돈으로 산다?…계정 100만 개 증발
    • 입력 2018-02-02 21:20:12
    • 수정2018-02-02 22: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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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검찰이 소셜 미디어 상에서 가짜 팔로워 2억 명을 만들어 판 업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는데요,

트위터 팔로워 100만 명이 갑자기 사라졌다고 합니다.

뉴욕에서 김철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예계 스타와 정치인 등 유명 인사들의 트위터 팔로워 100만 명이 며칠 새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뉴욕 검찰이 최근 가짜 팔로워 계정을 팔아온 일명 '팔로워 공장' 데뷰미를 수사한 직후 부터라는 게 뉴욕 타임스 보도입니다.

소셜 미디어에서 영향력을 키워주겠다.

매력적인 문구로 SNS 이용자들에게 접근한 이 업체는 실존 인물의 개인 정보를 도용해 만든 가짜 팔로워 계정을 마구 찍어 판걸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20만 명에게 팔로워 1명에 10원씩 받고 2억 명의 가짜 팔로워를 제공했다는 것입니다.

유튜브 동영상 조회 수도 가짜로 만들어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향력 확대'라는 소셜미디어 상의 신기루를 좇는 사람들의 마음을 파고들었습니다.

도용한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가짜 계정을 만들어 사고파는 건 뉴욕주법의 사기죄에 해당합니다.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몇몇 유력 인사의 온라인 위상에도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트위터는 계정이 실제 사람과 연결될 것을 요구하지 않아 가짜 팔로워 계정이 사용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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