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평창 첫 승전보…컬링 혼성, 핀란드 꺾고 첫승

입력 2018.02.08 (21:09) 수정 2018.02.0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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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오늘(8일), 컬링의 예선 첫 경기가 벌써 열렸는데요.

우리 대표팀이 기분 좋은 승전보를 전해왔습니다.

컬링 혼성에 출전한 이기정 장혜지 조가 핀란드를 꺾고 첫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문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우리 대표팀의 첫 경기를 보기 위해 관중들이 모여듭니다.

매서운 추위에도 한국 팀을 응원할 생각에 기대감이 부풉니다.

홈 관중들의 응원 속에 선수들은 초반부터 힘을 냈고, 1엔드에서 3점을 앞서나가자 환호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3엔드엔 한국과 핀란드의 스톤위치가 비슷해 재밌는 상황도 나왔습니다.

중앙부터 스톤까지 거리를 측정하는 '메이저'를 사용해 계측한 결과 우리 팀이 득점해 컬링의 색다른 재미도 보여줬습니다.

4,5,6엔드 내리 점수를 내주며 한 점 차로 쫓겼지만, 7엔드가 승부처였습니다.

7엔드 작전 타임을 사용해 치밀하게 전략을 준비했고 넉 점을 단번에 올리며 9대 4 승리를 확정 짓자 선수와 관중 모두 한마음으로 기쁨을 누렸습니다.

[장혜지/컬링 혼성경기 국가대표 : "관중들 앞에서 경기하는 게 처음이라서 (걱정했습니다.) 그런데 생각한 것보다 굉장히 좋았어요. 저희를 응원해주시다는 게 굉장히 힘이 많이 되더라고요.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우리 관중들은 선수들이 스톤을 던질 땐 소음을 내지 않고 득점 장면에선 열띤 응원을 펼쳐 매너에서도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기정 장혜지 조의 첫 승전보를 시작으로 우리 대표팀은 이제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돌입했습니다.

대표팀은 현재 강호 중국과 예선 2차전을 진행 중입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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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표팀 평창 첫 승전보…컬링 혼성, 핀란드 꺾고 첫승
    • 입력 2018-02-08 21:12:15
    • 수정2018-02-08 21:16:00
    뉴스 9
[앵커]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오늘(8일), 컬링의 예선 첫 경기가 벌써 열렸는데요.

우리 대표팀이 기분 좋은 승전보를 전해왔습니다.

컬링 혼성에 출전한 이기정 장혜지 조가 핀란드를 꺾고 첫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문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우리 대표팀의 첫 경기를 보기 위해 관중들이 모여듭니다.

매서운 추위에도 한국 팀을 응원할 생각에 기대감이 부풉니다.

홈 관중들의 응원 속에 선수들은 초반부터 힘을 냈고, 1엔드에서 3점을 앞서나가자 환호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3엔드엔 한국과 핀란드의 스톤위치가 비슷해 재밌는 상황도 나왔습니다.

중앙부터 스톤까지 거리를 측정하는 '메이저'를 사용해 계측한 결과 우리 팀이 득점해 컬링의 색다른 재미도 보여줬습니다.

4,5,6엔드 내리 점수를 내주며 한 점 차로 쫓겼지만, 7엔드가 승부처였습니다.

7엔드 작전 타임을 사용해 치밀하게 전략을 준비했고 넉 점을 단번에 올리며 9대 4 승리를 확정 짓자 선수와 관중 모두 한마음으로 기쁨을 누렸습니다.

[장혜지/컬링 혼성경기 국가대표 : "관중들 앞에서 경기하는 게 처음이라서 (걱정했습니다.) 그런데 생각한 것보다 굉장히 좋았어요. 저희를 응원해주시다는 게 굉장히 힘이 많이 되더라고요.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우리 관중들은 선수들이 스톤을 던질 땐 소음을 내지 않고 득점 장면에선 열띤 응원을 펼쳐 매너에서도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기정 장혜지 조의 첫 승전보를 시작으로 우리 대표팀은 이제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돌입했습니다.

대표팀은 현재 강호 중국과 예선 2차전을 진행 중입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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