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열병식에 화성-14·15형 등장…실전 배치 과시?

입력 2018.02.09 (06:12) 수정 2018.02.09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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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어제 예상대로 건군 70주년 열병식을 거행했습니다.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의 화성-14형과 15형을 모두 등장시켜 실질적인 미국 타격능력을 과시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병력 만3천여 명 등 5만여 명이 운집한 김일성 광장, 북한이 보유한 가장 진전된 ICBM급 미사일인 화성-15형 4대가 한쪽 바퀴가 9개인 이동식 발사대에 실려 등장합니다.

지난해 11월 29일 최대 고도 4,500km, 비행거리 960km로 고각 발사돼 최대 사거리가 만3천km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지난해 7월 두차례 시험발사한 화성-14형도 나왔습니다.

시험발사 당시엔 이동식 발사대에 실려 있었지만, 이번 열병식엔 트레일러로 운반됐습니다.

지난해 6번 발사돼 2차례는 일본 상공을 통과한 화성-12형은 모두 6대가 등장해 실전배치가 완료됐음을 보여줬습니다.

실전배치를 마쳤거나 임박한 미사일들이 등장한 점이 이번 열병식의 특징입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 : "화성-14와 화성-15를 공개함으로써 미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 능력을 보여줬다, 그것은 곧 미국에 대한 공격적 메세지라고 생각합니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북극성-1형을 지상발사형으로 개조한 북극성-2형도 모두 6대가 등장했습니다.

북극성-2형은 고체연료를 사용해 액체연료 미사일보다 신속한 발사가 가능합니다.

이제까지 공개된 적이 없는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도 처음 공개됐습니다.

러시아 이스칸다르 미사일과 유사한 이 미사일은 저고도로 비행하며 요격미사일을 회피하는 기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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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열병식에 화성-14·15형 등장…실전 배치 과시?
    • 입력 2018-02-09 06:16:05
    • 수정2018-02-09 06:20:58
    뉴스광장 1부
[앵커]

북한은 어제 예상대로 건군 70주년 열병식을 거행했습니다.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의 화성-14형과 15형을 모두 등장시켜 실질적인 미국 타격능력을 과시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병력 만3천여 명 등 5만여 명이 운집한 김일성 광장, 북한이 보유한 가장 진전된 ICBM급 미사일인 화성-15형 4대가 한쪽 바퀴가 9개인 이동식 발사대에 실려 등장합니다.

지난해 11월 29일 최대 고도 4,500km, 비행거리 960km로 고각 발사돼 최대 사거리가 만3천km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지난해 7월 두차례 시험발사한 화성-14형도 나왔습니다.

시험발사 당시엔 이동식 발사대에 실려 있었지만, 이번 열병식엔 트레일러로 운반됐습니다.

지난해 6번 발사돼 2차례는 일본 상공을 통과한 화성-12형은 모두 6대가 등장해 실전배치가 완료됐음을 보여줬습니다.

실전배치를 마쳤거나 임박한 미사일들이 등장한 점이 이번 열병식의 특징입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 : "화성-14와 화성-15를 공개함으로써 미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 능력을 보여줬다, 그것은 곧 미국에 대한 공격적 메세지라고 생각합니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북극성-1형을 지상발사형으로 개조한 북극성-2형도 모두 6대가 등장했습니다.

북극성-2형은 고체연료를 사용해 액체연료 미사일보다 신속한 발사가 가능합니다.

이제까지 공개된 적이 없는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도 처음 공개됐습니다.

러시아 이스칸다르 미사일과 유사한 이 미사일은 저고도로 비행하며 요격미사일을 회피하는 기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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