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 확진 128명…올림픽구역도 뚫렸다

입력 2018.02.09 (06:43) 수정 2018.02.09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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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 개막이 오늘로 다가왔는데, 노로바이러스 확산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미 주요 올림픽행사가 열리는 지역까지 퍼지면서 확진자는 며칠 만에 12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로 바이러스가 선수촌 코앞에 닥쳤습니다.

결전을 앞둔 선수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요티 폴리조아키스/독일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 "경기가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당연히 걱정이 많이 됩니다. 전염성이 아주 강해서, 노로 바이러스를 막을 방법이 없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 확인된 바이러스 확진자는 모두 128명.

그제 54 명, 어제 42 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외곽에 있던 보안요원에 이어 올림픽 구역의 IOC 직원과 기자, 경찰들에게까지 퍼졌습니다.

전염성이 워낙 강한데다 강추위에도 번성하기 때문에 확산을 막기 어렵다는 설명입니다.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집단 발병의 위험이 높은거죠. 다중이 모이는 스포츠나 종교 행사가 있을 때는 예방 조치를 하는 게 중요하죠, 미리."]

확진자 수십 명이 나온 강릉 미디어촌은 선수촌에서 불과 700m 거립니다.

그러나 조직위와 방역당국은 속수무책입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음성변조 : "기본적인 예방수칙만 지키면 옆에 아무리 환자들이 돌아다녀도 안 걸리거든요."]

빠르게 번지는 노로바이러스를 지켜보고만 있는 사이, 관중과 선수 등 4만여 명이 몰릴 개막식은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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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로바이러스 확진 128명…올림픽구역도 뚫렸다
    • 입력 2018-02-09 06:47:52
    • 수정2018-02-09 07: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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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 개막이 오늘로 다가왔는데, 노로바이러스 확산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미 주요 올림픽행사가 열리는 지역까지 퍼지면서 확진자는 며칠 만에 12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로 바이러스가 선수촌 코앞에 닥쳤습니다.

결전을 앞둔 선수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요티 폴리조아키스/독일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 "경기가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당연히 걱정이 많이 됩니다. 전염성이 아주 강해서, 노로 바이러스를 막을 방법이 없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 확인된 바이러스 확진자는 모두 128명.

그제 54 명, 어제 42 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외곽에 있던 보안요원에 이어 올림픽 구역의 IOC 직원과 기자, 경찰들에게까지 퍼졌습니다.

전염성이 워낙 강한데다 강추위에도 번성하기 때문에 확산을 막기 어렵다는 설명입니다.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집단 발병의 위험이 높은거죠. 다중이 모이는 스포츠나 종교 행사가 있을 때는 예방 조치를 하는 게 중요하죠, 미리."]

확진자 수십 명이 나온 강릉 미디어촌은 선수촌에서 불과 700m 거립니다.

그러나 조직위와 방역당국은 속수무책입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음성변조 : "기본적인 예방수칙만 지키면 옆에 아무리 환자들이 돌아다녀도 안 걸리거든요."]

빠르게 번지는 노로바이러스를 지켜보고만 있는 사이, 관중과 선수 등 4만여 명이 몰릴 개막식은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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