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겹이 방한 중무장…추위 잊고 ‘겨울 축제’ 만끽

입력 2018.02.09 (22:53) 수정 2018.02.0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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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9일)개막식 추위는 걱정했던 것만큼은 아니지만 몇 시간을 밖에선 견디기는 쉽지 않았는데요,

추위에 단단히 대비를 하고 나온 관람객들은 한마음으로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막 3시간 전부터 몰려들기 시작한 관람객들.

보안 검색대 앞에 긴 줄이 늘어섰지만, 올림픽 기대감으로 지루함을 떨쳐냅니다.

[베서니/미국인 관람객 : "제 아들이 출전 선수라 먼저 와있는데, 꼭 여러 겹을 입고 오라고 당부하더라고요. 좀 춥지만 이 정도는 괜찮아요!"]

개막식을 즐기기 위해, 오늘(9일)만큼은 단단히 무장했습니다.

모자에 장갑은 기본, 두꺼운 옷도 겹겹이 입었습니다.

[양수지/대전 서구 : "집에서 모든 방한용품을 가져왔기 때문에 개막식이 끝날 때까지 잘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개막식장 안에는 난방 쉼터와 난로를 설치해 추위를 덜어냈습니다.

개막식 시작을 앞둔 저녁 7시40분 현재, 이곳의 온도는 영상 1.8도입니다.

여전히 춥긴 하지만 다행히 일주일 전 리허설 때보다는 15도 이상 높아졌습니다.

드디어 시작된 개막식.

움츠렸던 관람객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터트립니다.

북한 응원단도 처음으로 대중 앞에 멋진 응원을 선보였습니다.

드디어 막을 올린 지구촌 겨울 대축제, 관람객들의 열기가 한겨울 추위를 녹였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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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겹겹이 방한 중무장…추위 잊고 ‘겨울 축제’ 만끽
    • 입력 2018-02-09 22:54:30
    • 수정2018-02-09 23:02:34
    뉴스 9
[앵커]

오늘(9일)개막식 추위는 걱정했던 것만큼은 아니지만 몇 시간을 밖에선 견디기는 쉽지 않았는데요,

추위에 단단히 대비를 하고 나온 관람객들은 한마음으로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막 3시간 전부터 몰려들기 시작한 관람객들.

보안 검색대 앞에 긴 줄이 늘어섰지만, 올림픽 기대감으로 지루함을 떨쳐냅니다.

[베서니/미국인 관람객 : "제 아들이 출전 선수라 먼저 와있는데, 꼭 여러 겹을 입고 오라고 당부하더라고요. 좀 춥지만 이 정도는 괜찮아요!"]

개막식을 즐기기 위해, 오늘(9일)만큼은 단단히 무장했습니다.

모자에 장갑은 기본, 두꺼운 옷도 겹겹이 입었습니다.

[양수지/대전 서구 : "집에서 모든 방한용품을 가져왔기 때문에 개막식이 끝날 때까지 잘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개막식장 안에는 난방 쉼터와 난로를 설치해 추위를 덜어냈습니다.

개막식 시작을 앞둔 저녁 7시40분 현재, 이곳의 온도는 영상 1.8도입니다.

여전히 춥긴 하지만 다행히 일주일 전 리허설 때보다는 15도 이상 높아졌습니다.

드디어 시작된 개막식.

움츠렸던 관람객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터트립니다.

북한 응원단도 처음으로 대중 앞에 멋진 응원을 선보였습니다.

드디어 막을 올린 지구촌 겨울 대축제, 관람객들의 열기가 한겨울 추위를 녹였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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