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아쉽게 놓친 은메달…반칙 규정 강화

입력 2018.02.14 (19:09) 수정 2018.02.14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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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쇼트트랙 최강자 최민정이 500미터 결승에서 다른 선수를 건드리는 반칙으로 아쉽게 실격을 당했습니다.

최근 손을 쓰는 반칙에 대한 규정이 강화돼 남은 경기에서도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민정의 실격으로 이어진 아쉬운 순간입니다.

추월을 시도한 최민정이 왼손을 짚으려다 킴 부탱의 무릎을 건드렸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부탱의 주행을 방해했다며 밀기 반칙이 선언되자 최민정은 안타까움에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최민정/쇼트트랙 국가대표 : "결과가 아쉬운 것은 아니고. (500미터) 준비를 너무 힘들게 해와서 그걸 생각하니 (아쉬웠어요.)"]

판정 논란이 끊이질 않는 쇼트트랙은 이번 시즌부터 추월할 때 손을 쓰는 반칙에 대한 규정을 강화했습니다.

실제로 '나쁜 손'으로 악명이 높은 중국 선수 다섯 명이 줄줄이 실격될 정도입니다.

바깥 쪽 코스 추월이 장기인 우리 선수들도 남은 경기에서 손 짚는 동작을 주의해야 합니다.

[이정수/KBS 쇼트트랙 해설위원 : "추월하는 선수가 앞 쪽에 있던 선수의 (주행을) 방해하면 실격당하도록 규정이 바뀌었습니다."]

한편, 부탱이 최민정을 밀어내는 듯한 동작은 반칙으로 인정되지 않아 일부 팬들의 실망감이 컸습니다.

부탱은 비난하는 댓글이 이어지자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는 등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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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정, 아쉽게 놓친 은메달…반칙 규정 강화
    • 입력 2018-02-14 19:12:55
    • 수정2018-02-14 19: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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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쇼트트랙 최강자 최민정이 500미터 결승에서 다른 선수를 건드리는 반칙으로 아쉽게 실격을 당했습니다.

최근 손을 쓰는 반칙에 대한 규정이 강화돼 남은 경기에서도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민정의 실격으로 이어진 아쉬운 순간입니다.

추월을 시도한 최민정이 왼손을 짚으려다 킴 부탱의 무릎을 건드렸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부탱의 주행을 방해했다며 밀기 반칙이 선언되자 최민정은 안타까움에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최민정/쇼트트랙 국가대표 : "결과가 아쉬운 것은 아니고. (500미터) 준비를 너무 힘들게 해와서 그걸 생각하니 (아쉬웠어요.)"]

판정 논란이 끊이질 않는 쇼트트랙은 이번 시즌부터 추월할 때 손을 쓰는 반칙에 대한 규정을 강화했습니다.

실제로 '나쁜 손'으로 악명이 높은 중국 선수 다섯 명이 줄줄이 실격될 정도입니다.

바깥 쪽 코스 추월이 장기인 우리 선수들도 남은 경기에서 손 짚는 동작을 주의해야 합니다.

[이정수/KBS 쇼트트랙 해설위원 : "추월하는 선수가 앞 쪽에 있던 선수의 (주행을) 방해하면 실격당하도록 규정이 바뀌었습니다."]

한편, 부탱이 최민정을 밀어내는 듯한 동작은 반칙으로 인정되지 않아 일부 팬들의 실망감이 컸습니다.

부탱은 비난하는 댓글이 이어지자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는 등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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