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0.01초 차’ 차민규 500m 은빛 질주

입력 2018.02.20 (06:01) 수정 2018.02.20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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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5백미터에서 차민규가 눈부신 레이스를 펼쳐 깜짝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1위에 불과 0.01초 뒤진 은메달로 너무나 아쉽지만 뜻깊은 메달이었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대했던 모태범이 저조한 성적에 그쳤지만 차민규가 출발부터 대이변을 예고했습니다.

초반 100m를 9초 63에 통과하더니 갈수록 가속도를 붙였습니다.

마지막 코너에선 더욱 환상적인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 놀라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34초 42의 놀라운 기록으로 단숨에 1위에 올랐습니다.

긴장감 속에 이어진 경기에서 노르웨이의 로렌첸이 34초 41의 기록으로 골인해 차민규는 2위로 밀렸습니다.

1위와 불과 0.01초 차로 아쉬움이 더 컸습니다.

은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차민규는 두 손을 번쩍 들며 환호했습니다.

[차민규/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제가 목표한 게 순위권이었는데 일단 그걸 성공해서 정말 기쁩니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모태범 이후 8년 만에 남자 500m에서 메달을 추가하는 뜻깊은 날이었습니다.

그야말로 아쉬운 백 분의 일 초 차이였지만 차민규는 한국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남겼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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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깝다 0.01초 차’ 차민규 500m 은빛 질주
    • 입력 2018-02-20 06:02:54
    • 수정2018-02-20 06: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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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5백미터에서 차민규가 눈부신 레이스를 펼쳐 깜짝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1위에 불과 0.01초 뒤진 은메달로 너무나 아쉽지만 뜻깊은 메달이었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대했던 모태범이 저조한 성적에 그쳤지만 차민규가 출발부터 대이변을 예고했습니다.

초반 100m를 9초 63에 통과하더니 갈수록 가속도를 붙였습니다.

마지막 코너에선 더욱 환상적인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 놀라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34초 42의 놀라운 기록으로 단숨에 1위에 올랐습니다.

긴장감 속에 이어진 경기에서 노르웨이의 로렌첸이 34초 41의 기록으로 골인해 차민규는 2위로 밀렸습니다.

1위와 불과 0.01초 차로 아쉬움이 더 컸습니다.

은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차민규는 두 손을 번쩍 들며 환호했습니다.

[차민규/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제가 목표한 게 순위권이었는데 일단 그걸 성공해서 정말 기쁩니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모태범 이후 8년 만에 남자 500m에서 메달을 추가하는 뜻깊은 날이었습니다.

그야말로 아쉬운 백 분의 일 초 차이였지만 차민규는 한국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남겼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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