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반 위에 울려퍼진 ‘아리랑’…민유리-겜린, 감동의 무대

입력 2018.02.20 (21:04) 수정 2018.02.2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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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0일) 피겨 스케이팅 경기장에는 우리 민요 '아리랑' 울려 퍼졌습니다.

아이스 댄스의 민유라-겜린 조가 올림픽 피겨사상 처음으로, 한복을 입고, '홀로 아리랑'의 가락에 맞춰, 감동적인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통 의상 한복을 입고, 한국의 대표 음악 '아리랑'에 맞춰, 민유라와 겜린이 연기를 시작합니다.

재미 동포와,올림픽을 위해 국적을 바꾼 2명이 만나,'홀로 아리랑' 음악과 함께 하나가 됩니다.

관중들이 합창하는 가운데, 민유라도 연기 도중 노래를 따라하며 한국적인 정서를 표현합니다.

가사 중 독도 구절이 정치적 논란을 우려해 삭제되었지만,가사의 공백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역대 최고인 18위를 기록한 민유라-겜린 조는 '아리랑'을 통해 성적 이상의 감동을 선보였습니다.

[민유라/피겨 국가대표 : "우리 같이 여기 올림픽까지 와서 아리랑을 할 수 있다는게 너무 감사하고 기분 좋습니다."]

지난 2011년 '오마주 투 코리아'를 연기했던 피겨 여왕 김연아가 '아리랑'을 함께 하는 민유라-겜린을 응원해 더욱 뜻깊었습니다.

[민유라/피겨 국가대표 : "김연아 선수도 보고 있어서 너무 좋아요. 진짜로 올 줄은 몰랐는데. 김연아 선수도 봤네요."]

캐나다의 버츄-모이어는 완벽한 연기로 금메달을 따내며, 피겨 사상 역대 최다인 5번째 메달로, 평창의 전설을 완성했습니다.

피겨스케이팅 3종목이 마무리 된 가운데, 내일(21일)부터 동계올림픽의 꽃으로 불리는 여자 싱글 경기가 펼쳐집니다.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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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반 위에 울려퍼진 ‘아리랑’…민유리-겜린, 감동의 무대
    • 입력 2018-02-20 21:08:13
    • 수정2018-02-20 21:19:16
    뉴스 9
[앵커]

오늘(20일) 피겨 스케이팅 경기장에는 우리 민요 '아리랑' 울려 퍼졌습니다.

아이스 댄스의 민유라-겜린 조가 올림픽 피겨사상 처음으로, 한복을 입고, '홀로 아리랑'의 가락에 맞춰, 감동적인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통 의상 한복을 입고, 한국의 대표 음악 '아리랑'에 맞춰, 민유라와 겜린이 연기를 시작합니다.

재미 동포와,올림픽을 위해 국적을 바꾼 2명이 만나,'홀로 아리랑' 음악과 함께 하나가 됩니다.

관중들이 합창하는 가운데, 민유라도 연기 도중 노래를 따라하며 한국적인 정서를 표현합니다.

가사 중 독도 구절이 정치적 논란을 우려해 삭제되었지만,가사의 공백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역대 최고인 18위를 기록한 민유라-겜린 조는 '아리랑'을 통해 성적 이상의 감동을 선보였습니다.

[민유라/피겨 국가대표 : "우리 같이 여기 올림픽까지 와서 아리랑을 할 수 있다는게 너무 감사하고 기분 좋습니다."]

지난 2011년 '오마주 투 코리아'를 연기했던 피겨 여왕 김연아가 '아리랑'을 함께 하는 민유라-겜린을 응원해 더욱 뜻깊었습니다.

[민유라/피겨 국가대표 : "김연아 선수도 보고 있어서 너무 좋아요. 진짜로 올 줄은 몰랐는데. 김연아 선수도 봤네요."]

캐나다의 버츄-모이어는 완벽한 연기로 금메달을 따내며, 피겨 사상 역대 최다인 5번째 메달로, 평창의 전설을 완성했습니다.

피겨스케이팅 3종목이 마무리 된 가운데, 내일(21일)부터 동계올림픽의 꽃으로 불리는 여자 싱글 경기가 펼쳐집니다.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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