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서 차량 4대 추돌…“10명 사상”

[앵커]

밤사이 교통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경부고속도로에서 차량 4대가 부딪혀 사상자 10명이 발생했고, 서울 송파구에서도 4중 추돌 사고가 났습니다.

용산구의 한 음식점에서는 한밤중 화재로 대피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량 전체가 찌그러지고 유리도 깨졌습니다.

또 다른 승용차도 앞부분이 부서졌습니다.

오늘 새벽 12시 반쯤 충청북도 청주시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남이분기점 인근에서 승용차 4대가 잇따라 부딪혀 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서울 송파구의 한 도로에서는 강 모 씨가 몰던 트럭이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던 차량 4대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강 씨는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경찰은 강 씨의 혈중알콜농도를 측정하는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50분쯤에는 서울 용산구의 한 음식점에서 튀김 기계가 가열돼 불이 나 5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건물 내부에 있던 점원 등이 대피했고, 냉장고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63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어제 저녁 7시쯤 경기도 고양시의 한 도로에서는 중앙선을 넘은 트럭이 마주 오던 탑차와 충돌하면서 운전자 2명 모두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졸음운전 여부를 포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