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지 본·히르셔, 실수 연발 ‘실격’…이변 속출

입력 2018.02.22 (21:35) 수정 2018.02.22 (21: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여자 알파인 스키의 살아있는 전설, 린지 본 선수가 어이 없는 실수로 마지막 메달 도전에 실패했습니다.

남자부에서도 세계 1,2위 선수가 연달아 실격하는 이변이 벌어졌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출발합니다. 할아버지가 6.25 참전용사..."]

석 달 전 작고한 할아버지를 위해 금메달을 따겠다고 했던 린지 본.

활강과 회전 경기의 기록을 합산하는 알파인 복합에서 먼저 활강 1위에 올랐습니다.

2위와는 0.74초의 큰 차이로 목표에 다가서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회전 종목에서 기문을 밟고 지나가는 실수로 실격 처리되고 맙니다.

여자 월드컵 최다승 기록을 가진 '전설' 린지 본은 마지막 출전이 될 올림픽을 이렇게 마쳤습니다.

50개가 넘는 기문을 통과해야 하는 남자 알파인 스키 회전.

평창에서 이미 2관왕에 오른 세계랭킹 1위 마르셀 히르셔가 급경사 직전 박자를 놓치면서 경기를 포기합니다.

1차전 1위로 금메달이 유력해진 세계 2위 헨리크 크리스토페르센.

그러나 2차전에서 미끄러지며 기문을 놓칩니다.

다급하게 코스를 거슬러 올라보지만 곧 두 손을 들고 경기장을 떠납니다.

금메달이 걸린 결승전 승부치기.

미국의 라모르-모란도가 현란한 드리블로 캐나다 골리를 제치고 득점에 성공합니다.

캐나다의 마지막 슛을 막아낸 미국 여자팀은 1998년 나가노 대회 이후 20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린지 본·히르셔, 실수 연발 ‘실격’…이변 속출
    • 입력 2018-02-22 21:43:17
    • 수정2018-02-22 21:55:13
    뉴스 9
[앵커]

여자 알파인 스키의 살아있는 전설, 린지 본 선수가 어이 없는 실수로 마지막 메달 도전에 실패했습니다.

남자부에서도 세계 1,2위 선수가 연달아 실격하는 이변이 벌어졌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출발합니다. 할아버지가 6.25 참전용사..."]

석 달 전 작고한 할아버지를 위해 금메달을 따겠다고 했던 린지 본.

활강과 회전 경기의 기록을 합산하는 알파인 복합에서 먼저 활강 1위에 올랐습니다.

2위와는 0.74초의 큰 차이로 목표에 다가서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회전 종목에서 기문을 밟고 지나가는 실수로 실격 처리되고 맙니다.

여자 월드컵 최다승 기록을 가진 '전설' 린지 본은 마지막 출전이 될 올림픽을 이렇게 마쳤습니다.

50개가 넘는 기문을 통과해야 하는 남자 알파인 스키 회전.

평창에서 이미 2관왕에 오른 세계랭킹 1위 마르셀 히르셔가 급경사 직전 박자를 놓치면서 경기를 포기합니다.

1차전 1위로 금메달이 유력해진 세계 2위 헨리크 크리스토페르센.

그러나 2차전에서 미끄러지며 기문을 놓칩니다.

다급하게 코스를 거슬러 올라보지만 곧 두 손을 들고 경기장을 떠납니다.

금메달이 걸린 결승전 승부치기.

미국의 라모르-모란도가 현란한 드리블로 캐나다 골리를 제치고 득점에 성공합니다.

캐나다의 마지막 슛을 막아낸 미국 여자팀은 1998년 나가노 대회 이후 20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