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이방카 상춘재 만찬…35분간 비공개 접견

입력 2018.02.23 (21:09) 수정 2018.02.2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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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3일) 저녁, 이방카 트럼프 단장을 비롯한 미국 올림픽 대표단 일행을 청와대로 초청했습니다.

지금 만찬이 진행 중인데요.

서로 어떤 대화가 오갔을 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청와대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기현 기자, 지금도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 대표단 간의 만남이 계속되고 있죠?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과 이방카 트럼프 미국 대표단장은 오늘(23일) 저녁 8시 20분 쯤 상춘재에 도착해 현재까지 만찬을 진행 중입니다.

만찬 장소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해외 정상급 인사를 주로 접견하는 청와대 상춘재로 트럼프 대통령도 들렀던 곳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녹지원 입구에서 이방카 트럼프 미국 대표단장과 150미터 가량 함께 걸어서 상춘재에 도착했습니다.

만찬에 앞서 문 대통령은 이방카 단장과 청와대 본관 백악실에서 35분가량 비공개 접견을 진행했습니다.

미국 측 요청으로 이뤄진 접견은 배석자 없이 이뤄졌으며, 양측은 북미 대화와 남북 정상회담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동계 올림픽 기간 조성된 남북 대화 분위기가 미국과 북한 간 탐색 대화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방카 단장은 귀국 일성으로 강력하고 지속적인 공약을 언급한 만큼, 한미 동맹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하는 별도 메시지가 있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공개 모두발언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대화에 대한 미국측 지지에 깊이 감사한다고 밝혔으며 이방카 단장은 북한에 대한 최대한의 압박 전략에 대해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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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이방카 상춘재 만찬…35분간 비공개 접견
    • 입력 2018-02-23 21:12:04
    • 수정2018-02-24 07:59:01
    뉴스 9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3일) 저녁, 이방카 트럼프 단장을 비롯한 미국 올림픽 대표단 일행을 청와대로 초청했습니다.

지금 만찬이 진행 중인데요.

서로 어떤 대화가 오갔을 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청와대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기현 기자, 지금도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 대표단 간의 만남이 계속되고 있죠?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과 이방카 트럼프 미국 대표단장은 오늘(23일) 저녁 8시 20분 쯤 상춘재에 도착해 현재까지 만찬을 진행 중입니다.

만찬 장소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해외 정상급 인사를 주로 접견하는 청와대 상춘재로 트럼프 대통령도 들렀던 곳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녹지원 입구에서 이방카 트럼프 미국 대표단장과 150미터 가량 함께 걸어서 상춘재에 도착했습니다.

만찬에 앞서 문 대통령은 이방카 단장과 청와대 본관 백악실에서 35분가량 비공개 접견을 진행했습니다.

미국 측 요청으로 이뤄진 접견은 배석자 없이 이뤄졌으며, 양측은 북미 대화와 남북 정상회담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동계 올림픽 기간 조성된 남북 대화 분위기가 미국과 북한 간 탐색 대화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방카 단장은 귀국 일성으로 강력하고 지속적인 공약을 언급한 만큼, 한미 동맹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하는 별도 메시지가 있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공개 모두발언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대화에 대한 미국측 지지에 깊이 감사한다고 밝혔으며 이방카 단장은 북한에 대한 최대한의 압박 전략에 대해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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