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승 봅슬레이 단숨에 2위로 반전…메달 보인다

입력 2018.02.24 (21:04) 수정 2018.02.2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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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썰매 대표팀도 대회 막판 짜릿한 반전 드라마를 써 나가고 있습니다.

세계 랭킹 50위에 불과한 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이 첫날 깜짝 2위에 올라서 메달권 진입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같이'라는 응원 구호처럼 4명이 한몸이 돼 힘차게 달립니다.

원윤종의 부드러운 주행을 앞세워 대표팀은 거침없이 내달렸습니다.

더 무거운 4인승 봅슬레이답게, 2인승보다 훨씬 빠른 최고 시속 143KM까지 나왔습니다.

결승선을 통과하자, 평창 슬라이딩 센터는 놀라움에 빠졌습니다.

1, 2차 합계 1분 37초 84로 전체 2위의 기록.

스켈레톤 윤성빈이 감탄할 정도로 완벽한 주행이었습니다.

세계 50위로, 아무도 메달을 기대하지 않았던 4인승 대표팀의 반전 드라마였습니다.

[원윤종/봅슬레이 국가대표 : "준비한 대로 100퍼센트 완벽하진 않았던 것 같지만 그래도 생각한 것처럼 어느 정도 기록은 잘 나온 것 같아요."]

1위는 2인승 금메달리스트인 독일 프리드리히 조가 차지했습니다.

우리와 0.29초 차인데, 컴퓨터 판독으로 보면 아주 근소하게 앞서 있습니다.

원윤종과 서영우, 전정린과 김동현 4인승 대표팀은 마지막까지 후회 없는 승부를 다짐했습니다.

[김동현/봅슬레이 국가대표 : "저희도 아직 끝난 게 아니고 내일도 남아있기 때문에 마음 합해서 해내겠습니다."]

한 팀으로 똘똘 뭉친 4인승 대표팀은 최종 3, 4차 시기에서 평창올림픽의 대미를 장식할 메달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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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인승 봅슬레이 단숨에 2위로 반전…메달 보인다
    • 입력 2018-02-24 21:05:14
    • 수정2018-02-24 23: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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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썰매 대표팀도 대회 막판 짜릿한 반전 드라마를 써 나가고 있습니다.

세계 랭킹 50위에 불과한 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이 첫날 깜짝 2위에 올라서 메달권 진입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같이'라는 응원 구호처럼 4명이 한몸이 돼 힘차게 달립니다.

원윤종의 부드러운 주행을 앞세워 대표팀은 거침없이 내달렸습니다.

더 무거운 4인승 봅슬레이답게, 2인승보다 훨씬 빠른 최고 시속 143KM까지 나왔습니다.

결승선을 통과하자, 평창 슬라이딩 센터는 놀라움에 빠졌습니다.

1, 2차 합계 1분 37초 84로 전체 2위의 기록.

스켈레톤 윤성빈이 감탄할 정도로 완벽한 주행이었습니다.

세계 50위로, 아무도 메달을 기대하지 않았던 4인승 대표팀의 반전 드라마였습니다.

[원윤종/봅슬레이 국가대표 : "준비한 대로 100퍼센트 완벽하진 않았던 것 같지만 그래도 생각한 것처럼 어느 정도 기록은 잘 나온 것 같아요."]

1위는 2인승 금메달리스트인 독일 프리드리히 조가 차지했습니다.

우리와 0.29초 차인데, 컴퓨터 판독으로 보면 아주 근소하게 앞서 있습니다.

원윤종과 서영우, 전정린과 김동현 4인승 대표팀은 마지막까지 후회 없는 승부를 다짐했습니다.

[김동현/봅슬레이 국가대표 : "저희도 아직 끝난 게 아니고 내일도 남아있기 때문에 마음 합해서 해내겠습니다."]

한 팀으로 똘똘 뭉친 4인승 대표팀은 최종 3, 4차 시기에서 평창올림픽의 대미를 장식할 메달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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