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형 교회서 방화 추정 불…하남시장 소환 조사

입력 2018.02.26 (06:15) 수정 2018.02.2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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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한 대형 교회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신도 45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채용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오수봉 하남시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김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회 안에 모여 있던 신도들이 황급히 교회를 빠져나갑니다.

["천천히 뛰지 마시고 천천히 (나가 주세요)."]

서울의 한 대형 교회에서 불이 난 건 어제저녁 7시 50분쯤.

불길은 20분 만에 잡혔지만, 교회 안에서 예배를 드리던 신도 45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누군가 5층 계단서 불을 고의로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와 피해 액수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희뿌연 연기가 마트 안을 가득 메웠습니다.

어젯밤 11시쯤에는 서울 관악구 한 상가 건물 지하 1층에 있던 마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진열돼 있던 물품들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5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마트 계산대 부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산불감시원 채용 비리를 수사 중인 경찰이 오수봉 하남시장을 어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시청 공원녹지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오 시장이 산불 감시원 채용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정황을 포착해 오 시장을 소환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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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대형 교회서 방화 추정 불…하남시장 소환 조사
    • 입력 2018-02-26 06:17:30
    • 수정2018-02-26 12: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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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한 대형 교회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신도 45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채용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오수봉 하남시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김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회 안에 모여 있던 신도들이 황급히 교회를 빠져나갑니다.

["천천히 뛰지 마시고 천천히 (나가 주세요)."]

서울의 한 대형 교회에서 불이 난 건 어제저녁 7시 50분쯤.

불길은 20분 만에 잡혔지만, 교회 안에서 예배를 드리던 신도 45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누군가 5층 계단서 불을 고의로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와 피해 액수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희뿌연 연기가 마트 안을 가득 메웠습니다.

어젯밤 11시쯤에는 서울 관악구 한 상가 건물 지하 1층에 있던 마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진열돼 있던 물품들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5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마트 계산대 부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산불감시원 채용 비리를 수사 중인 경찰이 오수봉 하남시장을 어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시청 공원녹지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오 시장이 산불 감시원 채용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정황을 포착해 오 시장을 소환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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