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레톤 황제’ 윤성빈이 직접 밝힌 ‘아이언맨’ 선택 이유

입력 2018.02.27 (21:20) 수정 2018.02.2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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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 동계올림픽의 여운은 아직도 온 국민들의 가슴속에 진하게 남아있는데요

세계인의 가슴에 진한 감동을 남긴 화제의 주인공을 직접 만나봅니다.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 선수 모셨습니다.

지난 설날 아침에 그야말로 큰 선물을 국민들에게 주셨는데 금메달 갖고 나오셨죠?

그 금메달 땄을 때 소감이 어땠는지 다시한번 듣고 싶습니다.

[리포트]

[윤성빈/스켈레톤 국가대표 : "일단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정말 중요한 명절이었던 새해를 알리는 설날에 큰 기쁨을 선사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또 현장에 응원 와주신 분들 그리고 국민 여러분들께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앵커]
그런데 어머님께서는 아들의 경기를 차마 볼 수 없어서 중간에 경기장을 나오셨다고 하던데 윤성빈 선수에게 있어 어머니란 어떤 존재입니까?

[윤성빈]
몸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마음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게 올림픽 때 잘 전해진 것 같아요.

[앵커]
선수촌에서 훈련할 때 영상을 보니까 제자리 뛰기 점프가 엄청나던데 고등학교 때 제자리에서 뛰어서 농구골대를 손으로 잡았다면서요? 그 비결이 뭡니까?

[윤성빈]
"저희는 워낙에 훈련이나 이런 것들이 혹독하다고 생각해요. 저희 팀이 다같이 그런 훈련을 하는데, 다 같이 훈련하긴 하지만 그런 허벅지는 부모님이 물려주신 게 아닌가 생각해요. (실례지만 허벅지 둘레가 얼마입니까?) 약 25인치 정도 됩니다."

[앵커]
경주용 헬멧도 가지고 나오셨는지요? 이게 그 유명한 '아이언맨' 헬멧인데 왜 '아이언맨'을 택했는지 궁금합니다.

[윤성빈]
"저는 트랙을 내려갈 때 코스 안에서내려갈 때 꼭 아이언맨이 하늘을 날 때 모습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처음 쓰게 됐어요. (쓰고 나서 심리적인 안정이라든가 경기력에 도움이 됐어요?) 아뇨. 제가 쓰고 있을 때는 이 디자인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경기력에서는 크게 작용을 안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마음에 드는 별명이다 이런 얘기군요.) '아이언맨'이라는 별명은 정말 좋은 별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난 10년간 스켈레톤에서는 두쿠르스가 황제였는데 이제 젊은 황제 윤성빈이 탄생했어요. 앞으로 포부 좀 밝혀주시죠.

[윤성빈]
"그런 명칭에 걸맞는... 뭔가 제가 그런 명칭을 가지고 시즌에 임하는 건 다음 시즌인데 올림픽 이후 모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올림픽이 끝났다고 해서 절대 마음이 해이해진다거나 그런 것들 없이 지금까지 해왔던 모습, 처음 해왔던 모습을 항상 생각을 하고 그러면서 다음 시즌 임하고 세계선수권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앵커]
고교 시절까지 방황하는 청춘이라고 하셨던데 지금 10대 20대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어떤 말씀을 해주시겠습니까?

[윤성빈]
"요즘 시대 제가 알기로는 꿈을 찾는 게, 꿈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고 알고 있어요. 하지만 저도 똑같이 경험을 했고 그래 왔기 때문에 그런데 지금은 저도 그랬듯이 늦게 시작해도 할 수 잇다는 걸 보여준 계기가 된 것 같은데 항상 꿈을 찾는 게 중요하고 그 꿈을 포기하지 않고 쫓아갔으면 좋겠어요."

[앵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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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켈레톤 황제’ 윤성빈이 직접 밝힌 ‘아이언맨’ 선택 이유
    • 입력 2018-02-27 21:23:18
    • 수정2018-02-27 21: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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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 동계올림픽의 여운은 아직도 온 국민들의 가슴속에 진하게 남아있는데요

세계인의 가슴에 진한 감동을 남긴 화제의 주인공을 직접 만나봅니다.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 선수 모셨습니다.

지난 설날 아침에 그야말로 큰 선물을 국민들에게 주셨는데 금메달 갖고 나오셨죠?

그 금메달 땄을 때 소감이 어땠는지 다시한번 듣고 싶습니다.

[리포트]

[윤성빈/스켈레톤 국가대표 : "일단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정말 중요한 명절이었던 새해를 알리는 설날에 큰 기쁨을 선사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또 현장에 응원 와주신 분들 그리고 국민 여러분들께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앵커]
그런데 어머님께서는 아들의 경기를 차마 볼 수 없어서 중간에 경기장을 나오셨다고 하던데 윤성빈 선수에게 있어 어머니란 어떤 존재입니까?

[윤성빈]
몸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마음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게 올림픽 때 잘 전해진 것 같아요.

[앵커]
선수촌에서 훈련할 때 영상을 보니까 제자리 뛰기 점프가 엄청나던데 고등학교 때 제자리에서 뛰어서 농구골대를 손으로 잡았다면서요? 그 비결이 뭡니까?

[윤성빈]
"저희는 워낙에 훈련이나 이런 것들이 혹독하다고 생각해요. 저희 팀이 다같이 그런 훈련을 하는데, 다 같이 훈련하긴 하지만 그런 허벅지는 부모님이 물려주신 게 아닌가 생각해요. (실례지만 허벅지 둘레가 얼마입니까?) 약 25인치 정도 됩니다."

[앵커]
경주용 헬멧도 가지고 나오셨는지요? 이게 그 유명한 '아이언맨' 헬멧인데 왜 '아이언맨'을 택했는지 궁금합니다.

[윤성빈]
"저는 트랙을 내려갈 때 코스 안에서내려갈 때 꼭 아이언맨이 하늘을 날 때 모습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처음 쓰게 됐어요. (쓰고 나서 심리적인 안정이라든가 경기력에 도움이 됐어요?) 아뇨. 제가 쓰고 있을 때는 이 디자인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경기력에서는 크게 작용을 안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마음에 드는 별명이다 이런 얘기군요.) '아이언맨'이라는 별명은 정말 좋은 별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난 10년간 스켈레톤에서는 두쿠르스가 황제였는데 이제 젊은 황제 윤성빈이 탄생했어요. 앞으로 포부 좀 밝혀주시죠.

[윤성빈]
"그런 명칭에 걸맞는... 뭔가 제가 그런 명칭을 가지고 시즌에 임하는 건 다음 시즌인데 올림픽 이후 모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올림픽이 끝났다고 해서 절대 마음이 해이해진다거나 그런 것들 없이 지금까지 해왔던 모습, 처음 해왔던 모습을 항상 생각을 하고 그러면서 다음 시즌 임하고 세계선수권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앵커]
고교 시절까지 방황하는 청춘이라고 하셨던데 지금 10대 20대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어떤 말씀을 해주시겠습니까?

[윤성빈]
"요즘 시대 제가 알기로는 꿈을 찾는 게, 꿈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고 알고 있어요. 하지만 저도 똑같이 경험을 했고 그래 왔기 때문에 그런데 지금은 저도 그랬듯이 늦게 시작해도 할 수 잇다는 걸 보여준 계기가 된 것 같은데 항상 꿈을 찾는 게 중요하고 그 꿈을 포기하지 않고 쫓아갔으면 좋겠어요."

[앵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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