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김영철 ‘단골 배석’…정상회담 조율 나설 듯

입력 2018.03.06 (21:08) 수정 2018.03.0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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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위원장과 대북특사 사절단의 면담과 만찬 자리에는 김여정 제1부부장과 김영철 부위원장이 모두 참석했습니다.

향후 남북 정상회담 준비 과정 등에서 북한측은 이들의 주도적 역할이 예상됩니다.

최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과 특별 사절단의 면담 모습입니다.

김정은 양 옆에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김영철 부위원장이 배석해 발언을 경청하고 무언가 받아적습니다.

이 둘은 곧 이어진 만찬 자리에도 빠짐없이 참석했습니다.

[北 조선중앙TV :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영철 동지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여정 동지를 비롯한 관계부문 일군들이 만찬에 함께 참가하였다."]

앞선 두차례 남북정상회담 때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배석했던 인물은 각각 대남실무를 총괄했던 김용순과 김양건이였습니다.

김영철이 통일전선부장인 만큼 향후 남북정상회담 준비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의 특사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으로 평가받은 김여정도 연이은 배석으로 김정은의 신임을 재확인했습니다.

[정성장/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 : "(김여정 특사 파견으로) 국내외 언론의 관심을 크게 끌었고, 북한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상대적으로 개선하는데 기여했기 때문에..."]

천안함 폭침의 주범으로 인식되는 등 김영철에 대한 남측 여론이 부정적인 만큼 김정은이 대남 관계 개선에 김여정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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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여정·김영철 ‘단골 배석’…정상회담 조율 나설 듯
    • 입력 2018-03-06 21:08:52
    • 수정2018-03-06 21:16:42
    뉴스 9
[앵커]

김정은 위원장과 대북특사 사절단의 면담과 만찬 자리에는 김여정 제1부부장과 김영철 부위원장이 모두 참석했습니다.

향후 남북 정상회담 준비 과정 등에서 북한측은 이들의 주도적 역할이 예상됩니다.

최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과 특별 사절단의 면담 모습입니다.

김정은 양 옆에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김영철 부위원장이 배석해 발언을 경청하고 무언가 받아적습니다.

이 둘은 곧 이어진 만찬 자리에도 빠짐없이 참석했습니다.

[北 조선중앙TV :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영철 동지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여정 동지를 비롯한 관계부문 일군들이 만찬에 함께 참가하였다."]

앞선 두차례 남북정상회담 때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배석했던 인물은 각각 대남실무를 총괄했던 김용순과 김양건이였습니다.

김영철이 통일전선부장인 만큼 향후 남북정상회담 준비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의 특사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으로 평가받은 김여정도 연이은 배석으로 김정은의 신임을 재확인했습니다.

[정성장/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 : "(김여정 특사 파견으로) 국내외 언론의 관심을 크게 끌었고, 북한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상대적으로 개선하는데 기여했기 때문에..."]

천안함 폭침의 주범으로 인식되는 등 김영철에 대한 남측 여론이 부정적인 만큼 김정은이 대남 관계 개선에 김여정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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