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안보수장 美 회동…‘완전 비핵화’ 협의

입력 2018.03.20 (06:09) 수정 2018.03.20 (06: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한미일 안보를 담당하는 고위 인사들이 미국에서 비공개 회동을 가졌습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긴밀한 현안 조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허버트 맥매스터 미 백악관 안보보좌관, 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안보국장이 지난 주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비공개 회동을 가졌습니다.

지난 1월 이후 두 달 만의 만남입니다.

이들은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긴밀한 공조를 다짐하면서 북핵과 관련해 과거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과거 비핵화 합의가 깨졌던 과정을 복기하면서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방법과 절차 등을 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남북,북미 정상회담의 최종 목적이라고 할 수 있는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핵 폐기 청사진을 집중 검토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병광/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김정은이라는 최고 지도자 입에서 비핵화 모라토리엄 동결... 이게 나오면 그것은 비핵화 단계에 들어가는 것이죠. 그게 협상의 핵심 의제가 되는 것입니다."]

일본은 납북자 문제 등 북한과의 현안을 다룰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가 남북 정상회담 직후 한미 정상회담 개최 필요성을 제기한 가운데 이와 관련한 협의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미·일 안보수장 美 회동…‘완전 비핵화’ 협의
    • 입력 2018-03-20 06:10:12
    • 수정2018-03-20 06:23:42
    뉴스광장 1부
[앵커]

한미일 안보를 담당하는 고위 인사들이 미국에서 비공개 회동을 가졌습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긴밀한 현안 조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허버트 맥매스터 미 백악관 안보보좌관, 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안보국장이 지난 주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비공개 회동을 가졌습니다.

지난 1월 이후 두 달 만의 만남입니다.

이들은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긴밀한 공조를 다짐하면서 북핵과 관련해 과거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과거 비핵화 합의가 깨졌던 과정을 복기하면서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방법과 절차 등을 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남북,북미 정상회담의 최종 목적이라고 할 수 있는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핵 폐기 청사진을 집중 검토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병광/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김정은이라는 최고 지도자 입에서 비핵화 모라토리엄 동결... 이게 나오면 그것은 비핵화 단계에 들어가는 것이죠. 그게 협상의 핵심 의제가 되는 것입니다."]

일본은 납북자 문제 등 북한과의 현안을 다룰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가 남북 정상회담 직후 한미 정상회담 개최 필요성을 제기한 가운데 이와 관련한 협의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