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잠시 뒤 평양공연 실무접촉…“선곡 등 논의”

입력 2018.03.20 (09:31) 수정 2018.03.20 (10: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다음 달 열리는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을 위한 남북 실무 접촉이 잠시 후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우리 측 대표단장인 가수 윤상 씨는 판문점으로 출발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좋은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북측과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 달 초 예정된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을 위해 오늘 남북 실무접촉에 나선 우리측 대표단은 모두 3명.

예술단 음악감독이자 수석대표인 가수 윤상 씨와 통일부 박형일 국장, 청와대 박진원 선임행정관입니다.

윤상 수석대표는 오늘 오전 판문점 출발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좋은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북측과 협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윤상/남측 예술단 수석 대표 : "공연에 관한 음악적인 이야기 선곡에 관한 부분들이 주를 이룰 것 같고요. 좋은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잘 듣고 돌아와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남북은 잠시 뒤인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과 관련한 실무접촉에 들어갑니다.

북측에서는 평창올림픽 축하공연을 이끌었던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이 수석 대표로 나섭니다.

통일부는 윤상 씨가 7080에서 아이돌 음악까지 두루 경험을 가지고 있어 발탁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측은 이번 공연을 조용필,이선희 등 과거 평양에서 공연했던 가수들 뿐만 아니라, 아이돌 그룹 등 다양한 세대와 장르의 대중 음악으로 구성해 북측과 협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와 함께 통일부가 오늘 실무접촉에서 남북이 서로 협연하는 부분들도 논의한다고 밝히면서, 남북 예술단의 합동 공연도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남북, 잠시 뒤 평양공연 실무접촉…“선곡 등 논의”
    • 입력 2018-03-20 09:33:58
    • 수정2018-03-20 10:10:29
    930뉴스
[앵커]

다음 달 열리는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을 위한 남북 실무 접촉이 잠시 후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우리 측 대표단장인 가수 윤상 씨는 판문점으로 출발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좋은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북측과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 달 초 예정된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을 위해 오늘 남북 실무접촉에 나선 우리측 대표단은 모두 3명.

예술단 음악감독이자 수석대표인 가수 윤상 씨와 통일부 박형일 국장, 청와대 박진원 선임행정관입니다.

윤상 수석대표는 오늘 오전 판문점 출발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좋은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북측과 협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윤상/남측 예술단 수석 대표 : "공연에 관한 음악적인 이야기 선곡에 관한 부분들이 주를 이룰 것 같고요. 좋은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잘 듣고 돌아와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남북은 잠시 뒤인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과 관련한 실무접촉에 들어갑니다.

북측에서는 평창올림픽 축하공연을 이끌었던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이 수석 대표로 나섭니다.

통일부는 윤상 씨가 7080에서 아이돌 음악까지 두루 경험을 가지고 있어 발탁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측은 이번 공연을 조용필,이선희 등 과거 평양에서 공연했던 가수들 뿐만 아니라, 아이돌 그룹 등 다양한 세대와 장르의 대중 음악으로 구성해 북측과 협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와 함께 통일부가 오늘 실무접촉에서 남북이 서로 협연하는 부분들도 논의한다고 밝히면서, 남북 예술단의 합동 공연도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