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카불서 IS 자폭 테러…최소 33명 숨져

입력 2018.03.22 (06:13) 수정 2018.03.22 (07: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IS의 자살 폭탄테러가 벌어져 30여 명이나 숨지고 그 두 배나 되는 사람들이 부상당했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어제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이슬람 시아파 사원 근처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벌어졌습니다.

이 폭탄테러로 지금까지 최소 33명이 숨지고, 65명이 다쳤습니다.

자살테러범은 카르테 사키 사원으로 들어가려다 경비가 삼엄해 도로 위에서 자폭한 것으로 보인다고 아프간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테러 당시 사원 근처에는 이란식 새해 첫날을 축하하는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모여 있어서 피해가 컸습니다.

[오미드/부상자 : "집에 가던 중 갑자기 뒤에서 폭탄이 터졌어요. 영문도 모르겠고, 숨조차 못 쉬겠어요."]

이란은 춘분을 한 해의 시작으로 삼는데, 아프간에서도 이에 영향을 받아 같은 날 여러 행사가 열립니다.

수니파 무장단체, IS는 테러 직후 행사에 참여하려는 시아파를 겨냥했다며 자신들의 소행임을 주장했습니다.

아프간에서는 17년째 내전을 벌이는 탈레반에 이어 최근 IS까지 세력을 넓히면서 경쟁하듯 테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아프간 카불서 IS 자폭 테러…최소 33명 숨져
    • 입력 2018-03-22 06:15:08
    • 수정2018-03-22 07:43:08
    뉴스광장 1부
[앵커]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IS의 자살 폭탄테러가 벌어져 30여 명이나 숨지고 그 두 배나 되는 사람들이 부상당했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어제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이슬람 시아파 사원 근처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벌어졌습니다.

이 폭탄테러로 지금까지 최소 33명이 숨지고, 65명이 다쳤습니다.

자살테러범은 카르테 사키 사원으로 들어가려다 경비가 삼엄해 도로 위에서 자폭한 것으로 보인다고 아프간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테러 당시 사원 근처에는 이란식 새해 첫날을 축하하는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모여 있어서 피해가 컸습니다.

[오미드/부상자 : "집에 가던 중 갑자기 뒤에서 폭탄이 터졌어요. 영문도 모르겠고, 숨조차 못 쉬겠어요."]

이란은 춘분을 한 해의 시작으로 삼는데, 아프간에서도 이에 영향을 받아 같은 날 여러 행사가 열립니다.

수니파 무장단체, IS는 테러 직후 행사에 참여하려는 시아파를 겨냥했다며 자신들의 소행임을 주장했습니다.

아프간에서는 17년째 내전을 벌이는 탈레반에 이어 최근 IS까지 세력을 넓히면서 경쟁하듯 테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