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타이완여행법 통과에 항모 출동 ‘무력시위’

입력 2018.03.22 (06:49) 수정 2018.03.22 (08: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이 타이완 여행법을 통과시킨데 대해 중국의 반발이 심상치 않습니다.

말로만 반발하는게 아니라 군사적 대응에 나서는 분위긴데요, 항공모함까지 출동시켰습니다.

베이징에서 강민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중국의 랴오닝 항공모함 전단이 타이완 해협에 진입했습니다.

타이완 해협을 통과하고 있고, 계속 남쪽으로 이동중입니다.

미국이 타이완여행법을 통과킨데 대한 무력시위의 성격으로 분석됩니다.

타이완 군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옌더파/타이완 국방장관 : "모든 상황(중국 항공모함 이동상황)을 다 파악하고 있고 더 할말은 없습니다. (상황을 전부 파악하고 있다는 겁니까?) 그렇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전인대 폐막 연설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해 양보하지 않겠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우리의 위대한 조국의 한 치의 땅도 절대 분리해선 안 되고, 분리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중국을 점점더 자극해가는 분위깁니다.

타이완여행법을 통과시키자 마자 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가 타이완을 방문해 차이잉원 총통과 회담까지 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이 올해 말까지 타이완에 비공식 대사관을 열 방침이며, 더 많은 무기를 판매하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시 주석의 집권 연장에 대해 축전조차 보내지 않고 있습니다.

무역 문제에 정치적 갈등까지 겹치면서 미중관계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中, 美 타이완여행법 통과에 항모 출동 ‘무력시위’
    • 입력 2018-03-22 06:53:15
    • 수정2018-03-22 08:05:36
    뉴스광장 1부
[앵커]

미국이 타이완 여행법을 통과시킨데 대해 중국의 반발이 심상치 않습니다.

말로만 반발하는게 아니라 군사적 대응에 나서는 분위긴데요, 항공모함까지 출동시켰습니다.

베이징에서 강민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중국의 랴오닝 항공모함 전단이 타이완 해협에 진입했습니다.

타이완 해협을 통과하고 있고, 계속 남쪽으로 이동중입니다.

미국이 타이완여행법을 통과킨데 대한 무력시위의 성격으로 분석됩니다.

타이완 군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옌더파/타이완 국방장관 : "모든 상황(중국 항공모함 이동상황)을 다 파악하고 있고 더 할말은 없습니다. (상황을 전부 파악하고 있다는 겁니까?) 그렇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전인대 폐막 연설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해 양보하지 않겠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우리의 위대한 조국의 한 치의 땅도 절대 분리해선 안 되고, 분리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중국을 점점더 자극해가는 분위깁니다.

타이완여행법을 통과시키자 마자 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가 타이완을 방문해 차이잉원 총통과 회담까지 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이 올해 말까지 타이완에 비공식 대사관을 열 방침이며, 더 많은 무기를 판매하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시 주석의 집권 연장에 대해 축전조차 보내지 않고 있습니다.

무역 문제에 정치적 갈등까지 겹치면서 미중관계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