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금리 역전’에 정부 대응책 논의…“자금 급격 이탈 없을 것”

입력 2018.03.22 (12:06) 수정 2018.03.22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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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한미 금리가 역전되면서 금융당국의 움직임도 분주해졌습니다.

잇따라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했는데요.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지만 경계심을 늦추지는 않는 분위기입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오전 고형권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미국의 금리 인상이 예상됐던 만큼 불확실성이 해소돼 우려가 완화되겠지만,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 된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국내 외국인 자금의 이탈 가능성 역시 금리 차 이외의 다양한 요인이 있다며 급격히 이뤄지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국은행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를 갖고 미국의 금리 인상 여파를 분석하고 대응책을 마련했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앞서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미국 금리 인상은 예상에 부합해 시장에는 별 영향이 없겠지만, 한미 금리가 역전된 만큼 더 경각심을 갖고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기준 금리 인상 시기와 관련해선 변수가 워낙 많다며 여러 가지를 놓고 많은 고민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감독원도 오늘 오전 시장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가계부채 등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코스피는 한 달 반 만에 장중 2,500선을 넘었고,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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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금리 역전’에 정부 대응책 논의…“자금 급격 이탈 없을 것”
    • 입력 2018-03-22 12:08:52
    • 수정2018-03-22 12: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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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한미 금리가 역전되면서 금융당국의 움직임도 분주해졌습니다.

잇따라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했는데요.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지만 경계심을 늦추지는 않는 분위기입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오전 고형권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미국의 금리 인상이 예상됐던 만큼 불확실성이 해소돼 우려가 완화되겠지만,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 된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국내 외국인 자금의 이탈 가능성 역시 금리 차 이외의 다양한 요인이 있다며 급격히 이뤄지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국은행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를 갖고 미국의 금리 인상 여파를 분석하고 대응책을 마련했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앞서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미국 금리 인상은 예상에 부합해 시장에는 별 영향이 없겠지만, 한미 금리가 역전된 만큼 더 경각심을 갖고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기준 금리 인상 시기와 관련해선 변수가 워낙 많다며 여러 가지를 놓고 많은 고민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감독원도 오늘 오전 시장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가계부채 등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코스피는 한 달 반 만에 장중 2,500선을 넘었고,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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