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구속 여부 ‘서류 심사 중’…밤늦게 결정 전망

입력 2018.03.22 (19:06) 수정 2018.03.2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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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 방식을 서류검토로 정한 법원이 현재 심사를 진행 중입니다.

서울중앙지법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리포트]

[앵커]
김민혁 기자, 법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서류심사로 진행하기로 했는데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법원은 오늘 오전 10시쯤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를 서류 검토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하고 현재 심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제 날이 어두워졌는데요.

이곳 서울중앙지법에서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검찰의 영장청구서와 수사기록, 그리고 이 전 대통령 측 의견서를 살펴보면서 구속 수사가 필요한지를 집중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현재까지 영장전담 부장판사에게 8만 쪽에 달하는 자료를 제출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207쪽 분량의 구속영장, 그리고 천 쪽가량의 의견서와 함께 증거자료 기록 157권이 포함된 겁니다.

이에 맞서 이 전 대통령 변호인 측도 영장에 적용된 혐의를 조목조목 반박하는 100여 쪽 분량의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각종 첨부 자료를 포함하면 반박자료는 수백 장 분량이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앵커]
영장심사 방식이 정해지기까지 검찰과 이 전 대통령 측 신경전도 치열했다면서요?

[기자]
네, 이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이 전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고 변호인단만 출석하는 영장심사 방식을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이 전 대통령의 포기 의사가 분명하기 때문에, 심문 절차를 거치지 않고 구속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담당 판사가 배당된 뒤부터 서류 심사는 계속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는 상황에서 검사와 변호인만으로 심문 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실익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자택에서 결과를 기다리다가 구속 영장이 발부되면 동부구치소에 수감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늦게, 늦어도 내일 새벽 1, 2시쯤에는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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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 구속 여부 ‘서류 심사 중’…밤늦게 결정 전망
    • 입력 2018-03-22 19:08:59
    • 수정2018-03-22 19:44:26
    뉴스 7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 방식을 서류검토로 정한 법원이 현재 심사를 진행 중입니다.

서울중앙지법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리포트]

[앵커]
김민혁 기자, 법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서류심사로 진행하기로 했는데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법원은 오늘 오전 10시쯤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를 서류 검토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하고 현재 심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제 날이 어두워졌는데요.

이곳 서울중앙지법에서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검찰의 영장청구서와 수사기록, 그리고 이 전 대통령 측 의견서를 살펴보면서 구속 수사가 필요한지를 집중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현재까지 영장전담 부장판사에게 8만 쪽에 달하는 자료를 제출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207쪽 분량의 구속영장, 그리고 천 쪽가량의 의견서와 함께 증거자료 기록 157권이 포함된 겁니다.

이에 맞서 이 전 대통령 변호인 측도 영장에 적용된 혐의를 조목조목 반박하는 100여 쪽 분량의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각종 첨부 자료를 포함하면 반박자료는 수백 장 분량이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앵커]
영장심사 방식이 정해지기까지 검찰과 이 전 대통령 측 신경전도 치열했다면서요?

[기자]
네, 이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이 전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고 변호인단만 출석하는 영장심사 방식을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이 전 대통령의 포기 의사가 분명하기 때문에, 심문 절차를 거치지 않고 구속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담당 판사가 배당된 뒤부터 서류 심사는 계속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는 상황에서 검사와 변호인만으로 심문 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실익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자택에서 결과를 기다리다가 구속 영장이 발부되면 동부구치소에 수감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늦게, 늦어도 내일 새벽 1, 2시쯤에는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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