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자율차 사망사고 영상 공개…충돌 직전 1.5초 ‘관건’

입력 2018.03.22 (21:29) 수정 2018.03.2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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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발생한, 우버의 자율주행차 사망사고의 원인을 규명해 줄 수 있는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카메라가 사람을 인지한 뒤 부딪치기까지 1.5초 정도되는 시간을 어떻게 판단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공개한 우버 자율주행차 사고 당시 영상입니다.

깜깜한 도로에서 갑자기 보행자가 등장하면서 차에 부딪힙니다.

운전석에 앉아 있던 우버 직원이 밑을 보고 있다가 사고 순간 놀라는 장면도 나옵니다.

바깥 상황과 차 안의 상황을 동시에 비교해 봐도 보행자와 우버차량, 시험운전자, 어느 쪽에 과실이 있는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톰 크리셔/AP 자동차 전문기자 : "이번 사고의 경우, 우버 자율주행차에 시험 운전자가 탑승하고 있었지만, 어떤 이유에선지 제때 차를 멈추지 못했습니다."]

사람이 순간적으로 나타나 불가피한 측면도 있지만, 카메라가 보행자를 인지한 뒤 충돌하기까지 1.5초가량의 시간에 자율자동차가 어떻게 대응했느냐에 따라 수사 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제임스 애로우드/변호사 : "이 끔찍한 사고로부터 지금까지 어떤 사고보다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센서와 카메라 그리고 영상 등 모든 것을 말이죠."]

우버에 이어 도요타도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이번 사고에 대한 분석 결과가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을 점검하는데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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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버 자율차 사망사고 영상 공개…충돌 직전 1.5초 ‘관건’
    • 입력 2018-03-22 21:31:32
    • 수정2018-03-22 21:57:34
    뉴스 9
[앵커]

최근 발생한, 우버의 자율주행차 사망사고의 원인을 규명해 줄 수 있는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카메라가 사람을 인지한 뒤 부딪치기까지 1.5초 정도되는 시간을 어떻게 판단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공개한 우버 자율주행차 사고 당시 영상입니다.

깜깜한 도로에서 갑자기 보행자가 등장하면서 차에 부딪힙니다.

운전석에 앉아 있던 우버 직원이 밑을 보고 있다가 사고 순간 놀라는 장면도 나옵니다.

바깥 상황과 차 안의 상황을 동시에 비교해 봐도 보행자와 우버차량, 시험운전자, 어느 쪽에 과실이 있는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톰 크리셔/AP 자동차 전문기자 : "이번 사고의 경우, 우버 자율주행차에 시험 운전자가 탑승하고 있었지만, 어떤 이유에선지 제때 차를 멈추지 못했습니다."]

사람이 순간적으로 나타나 불가피한 측면도 있지만, 카메라가 보행자를 인지한 뒤 충돌하기까지 1.5초가량의 시간에 자율자동차가 어떻게 대응했느냐에 따라 수사 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제임스 애로우드/변호사 : "이 끔찍한 사고로부터 지금까지 어떤 사고보다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센서와 카메라 그리고 영상 등 모든 것을 말이죠."]

우버에 이어 도요타도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이번 사고에 대한 분석 결과가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을 점검하는데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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