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②] 체험 목장에 디저트까지…낙농가·우유업계 자구책 ‘안간힘’

입력 2018.03.25 (21:19) 수정 2018.03.26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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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유 소비 급감으로 낙농가와 우유업계도 자구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체험 목장으로 고객 확보에 나서는가 하면 우유를 활용한 다각적인 판로 찾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어서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밀밭이 드넓게 펼쳐진 젖소 목장.

송아지에게 우유를 먹이는 이들은 다름 아닌 어린이집 선생님들입니다.

우유시장의 주요 고객인 이들을 목장 주인이 직접 초대한 겁니다.

직접 짠 우유로 치즈도 만들고 맛도 보게 하며 우유 홍보에 심혈을 기울입니다.

[황병익/목장 대표 : "우유가 나오는 과정을 이해하고 또 목장을 이해하고 그러면서 우유와 친하게 돼서 우유 소비를 늘리겠다는..."]

사정이 급한 건 낙농가뿐만이 아닙니다.

우유 업계는 흰 우유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내놓는 등 사업 다각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다양한 맛과 향의 가공유 화려한 디자인의 캐릭터 우유로 어린이 고객을 유혹합니다.

급기야 반려동물 전용 우유도 출시했습니다.

이 우유 업체는 디저트 사업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우유를 활용한 라떼, 소프트아이스크림으로 판로 찾기에 안간힘을 씁니다.

[노승수/우유업체 홍보팀장 : "우유가 들어간 커피라든가 아이스크림 혹은 다양한 유제품들을 펼 수 있도록 하는 것들이 중요해지는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치즈와 버터 등 유제품 소비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건 풀어야 할 숙젭니다.

농가와 업계,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우리 유제품의 경쟁력 강화가 당면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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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진단②] 체험 목장에 디저트까지…낙농가·우유업계 자구책 ‘안간힘’
    • 입력 2018-03-25 21:21:22
    • 수정2018-03-26 07: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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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유 소비 급감으로 낙농가와 우유업계도 자구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체험 목장으로 고객 확보에 나서는가 하면 우유를 활용한 다각적인 판로 찾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어서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밀밭이 드넓게 펼쳐진 젖소 목장.

송아지에게 우유를 먹이는 이들은 다름 아닌 어린이집 선생님들입니다.

우유시장의 주요 고객인 이들을 목장 주인이 직접 초대한 겁니다.

직접 짠 우유로 치즈도 만들고 맛도 보게 하며 우유 홍보에 심혈을 기울입니다.

[황병익/목장 대표 : "우유가 나오는 과정을 이해하고 또 목장을 이해하고 그러면서 우유와 친하게 돼서 우유 소비를 늘리겠다는..."]

사정이 급한 건 낙농가뿐만이 아닙니다.

우유 업계는 흰 우유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내놓는 등 사업 다각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다양한 맛과 향의 가공유 화려한 디자인의 캐릭터 우유로 어린이 고객을 유혹합니다.

급기야 반려동물 전용 우유도 출시했습니다.

이 우유 업체는 디저트 사업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우유를 활용한 라떼, 소프트아이스크림으로 판로 찾기에 안간힘을 씁니다.

[노승수/우유업체 홍보팀장 : "우유가 들어간 커피라든가 아이스크림 혹은 다양한 유제품들을 펼 수 있도록 하는 것들이 중요해지는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치즈와 버터 등 유제품 소비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건 풀어야 할 숙젭니다.

농가와 업계,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우리 유제품의 경쟁력 강화가 당면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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