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내일 오전까지…밤부터는 황사 밀려들 듯

입력 2018.03.27 (21:17) 수정 2018.03.2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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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흘째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오늘(27일)부터는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된 미세먼지 환경기준이 적용됐습니다.

새로운 환경기준이 적용되면서 미세먼지 등급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또, 이번 미세먼지는 언제까지 갈 지 김성한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세먼지에 안개까지 겹쳐 하늘이 온통 희뿌옇던 어제 오전.

그러나 오늘(27일)은 가시거리가 늘어 상황이 조금 나아졌고 미세먼지 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27일)부터 미세먼지 나쁨 기준이 세제곱미터에 50에서 35㎍으로, '매우 나쁨'은 100에서 75㎍으로 강화됐습니다.

딱 오늘 같은 상황이면 이제껏 미세먼지 '보통' 단계였지만, 새로운 기준 적용에 따라 곳곳이 미세먼지 '나쁨'이 됐습니다.

이전 기준을 적용하면 오늘(27일)은 수도권만 '나쁨' 단계지만, 새 기준에 따라 대전을 제외한 전국이 '나쁨' 지역으로 분류됐습니다.

환경부는 미세먼지 '나쁨' 일수는 지난해 기준 12일에서 57일까지 늘고, 매우 나쁜 날도 이틀 정도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미세먼지는 내일(28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신선아/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 예보관 : "내일 오전까지는 대기 정체로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나겠으나, 오후부터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보통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세먼지 예측 모델로 보면 수도권에 나타나는 붉은색의 미세먼지가 내일(28일) 낮부터 강한 남서풍에 확산돼 옅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옅어지더라도 내일(28일) 밤부터는 북서풍으로 바람이 바뀌어 황사가 밀려들 수 있다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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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 내일 오전까지…밤부터는 황사 밀려들 듯
    • 입력 2018-03-27 21:20:38
    • 수정2018-03-28 09:32:09
    뉴스 9
[앵커] 나흘째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오늘(27일)부터는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된 미세먼지 환경기준이 적용됐습니다. 새로운 환경기준이 적용되면서 미세먼지 등급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또, 이번 미세먼지는 언제까지 갈 지 김성한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세먼지에 안개까지 겹쳐 하늘이 온통 희뿌옇던 어제 오전. 그러나 오늘(27일)은 가시거리가 늘어 상황이 조금 나아졌고 미세먼지 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27일)부터 미세먼지 나쁨 기준이 세제곱미터에 50에서 35㎍으로, '매우 나쁨'은 100에서 75㎍으로 강화됐습니다. 딱 오늘 같은 상황이면 이제껏 미세먼지 '보통' 단계였지만, 새로운 기준 적용에 따라 곳곳이 미세먼지 '나쁨'이 됐습니다. 이전 기준을 적용하면 오늘(27일)은 수도권만 '나쁨' 단계지만, 새 기준에 따라 대전을 제외한 전국이 '나쁨' 지역으로 분류됐습니다. 환경부는 미세먼지 '나쁨' 일수는 지난해 기준 12일에서 57일까지 늘고, 매우 나쁜 날도 이틀 정도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미세먼지는 내일(28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신선아/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 예보관 : "내일 오전까지는 대기 정체로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나겠으나, 오후부터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보통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세먼지 예측 모델로 보면 수도권에 나타나는 붉은색의 미세먼지가 내일(28일) 낮부터 강한 남서풍에 확산돼 옅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옅어지더라도 내일(28일) 밤부터는 북서풍으로 바람이 바뀌어 황사가 밀려들 수 있다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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