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인구 감소로 늘어나는 빈집

입력 2018.03.28 (09:54) 수정 2018.03.2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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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는 인구감소와 고령화 때문에 늘어나는 빈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인에게 무상으로 양도받은 뒤 철거하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리포트]

2차대전을 전후해 철강업 발달로 노동자용 주택이 잇따라 건설됐던 홋카이도 '무로란 시'.

하지만 그 후 산업이 쇠퇴하면서 인구 감소 등으로 인해 빈집이 늘고 있습니다.

무로란 시는 고민 끝에 올해부터 빈집 주인을 찾아내 토지와 건물을 다른 주민에게 무상으로 양도하게 한 뒤 이들에게 철거하도록 하고 있는데요.

이 경우 철거 비용 중 90%를 시에서 보조합니다.

이 제도 덕분에 최근 건물 3채가 철거됐습니다.

규슈 '나가사키'시도 2차 대전후 고도성장기를 거치면서 경사진 지역에 주택이 건설됐습니다.

하지만 인구가 줄자 생활이 불편한 이 지역에서 갈수록 빈집이 늘고 있습니다.

[주민 : "앞에 보이는 2채도 빈집이고, 이쪽으로 가면 빈집이 잔뜩 있어요."]

나가사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11년전부터 건물주인으로부터 무상으로 땅과 건물을 받은 뒤 공공비용으로 철거해왔는데요.

지금까지 49채를 철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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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인구 감소로 늘어나는 빈집
    • 입력 2018-03-28 10:00:01
    • 수정2018-03-28 10: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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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는 인구감소와 고령화 때문에 늘어나는 빈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인에게 무상으로 양도받은 뒤 철거하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리포트]

2차대전을 전후해 철강업 발달로 노동자용 주택이 잇따라 건설됐던 홋카이도 '무로란 시'.

하지만 그 후 산업이 쇠퇴하면서 인구 감소 등으로 인해 빈집이 늘고 있습니다.

무로란 시는 고민 끝에 올해부터 빈집 주인을 찾아내 토지와 건물을 다른 주민에게 무상으로 양도하게 한 뒤 이들에게 철거하도록 하고 있는데요.

이 경우 철거 비용 중 90%를 시에서 보조합니다.

이 제도 덕분에 최근 건물 3채가 철거됐습니다.

규슈 '나가사키'시도 2차 대전후 고도성장기를 거치면서 경사진 지역에 주택이 건설됐습니다.

하지만 인구가 줄자 생활이 불편한 이 지역에서 갈수록 빈집이 늘고 있습니다.

[주민 : "앞에 보이는 2채도 빈집이고, 이쪽으로 가면 빈집이 잔뜩 있어요."]

나가사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11년전부터 건물주인으로부터 무상으로 땅과 건물을 받은 뒤 공공비용으로 철거해왔는데요.

지금까지 49채를 철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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