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방중 수행단 보니…北 실세 총출동 ‘우의 과시’

입력 2018.03.28 (21:26) 수정 2018.03.2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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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위원장의 이번 방중에는 최룡해 부위원장 등 북한의 실세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중국 측도 리커창 총리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대부분 참석했습니다.

최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상회담에 앞서 북중 정상이 상대국 인사들을 만나는 자리.

시진핑 주석이 최룡해, 박광호, 리수용, 김영철 부위원장 등을 맞이합니다.

고령의 김영남 위원과 동생 김여정을 제외하고 북한의 실세란 실세는 총출동한 셈입니다.

이 가운데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은 시 주석과 구면입니다.

군 총정치국장이었던 지난 2013년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을 면담했습니다.

역시 시 주석과 구면인 리수용 부위원장은 김 위원장의 스위스 유학 시절 후견인 역할을 맡았던 김 위원장의 측근입니다.

핵과 군축 분야를 담당하며 대미 협상에 참여해온 리용호 외무상은 대외정책의 핵심 인물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에는 리수용·김영철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이 배석했습니다.

중국 측에선 왕후닝 상무위원 등이 배석했는데 정치국 상무위원이 정상회담에 참여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만찬에는 중국을 이끄는 핵심 인사들이 대부분 참석했습니다.

리커창 총리를 비롯해 서열 2위로 통하는 왕치산 부주석, 양제츠 정치국원 등이 북한 인사들과 한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국제정세가 숨가쁘게 움직이는 이때, 그 무게 만큼 양국 요인들이 총출동한 역대급 회담이었습니다.

KBS 뉴스 최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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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방중 수행단 보니…北 실세 총출동 ‘우의 과시’
    • 입력 2018-03-28 21:27:09
    • 수정2018-03-28 22:40:12
    뉴스 9
[앵커]

김정은 위원장의 이번 방중에는 최룡해 부위원장 등 북한의 실세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중국 측도 리커창 총리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대부분 참석했습니다.

최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상회담에 앞서 북중 정상이 상대국 인사들을 만나는 자리.

시진핑 주석이 최룡해, 박광호, 리수용, 김영철 부위원장 등을 맞이합니다.

고령의 김영남 위원과 동생 김여정을 제외하고 북한의 실세란 실세는 총출동한 셈입니다.

이 가운데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은 시 주석과 구면입니다.

군 총정치국장이었던 지난 2013년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을 면담했습니다.

역시 시 주석과 구면인 리수용 부위원장은 김 위원장의 스위스 유학 시절 후견인 역할을 맡았던 김 위원장의 측근입니다.

핵과 군축 분야를 담당하며 대미 협상에 참여해온 리용호 외무상은 대외정책의 핵심 인물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에는 리수용·김영철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이 배석했습니다.

중국 측에선 왕후닝 상무위원 등이 배석했는데 정치국 상무위원이 정상회담에 참여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만찬에는 중국을 이끄는 핵심 인사들이 대부분 참석했습니다.

리커창 총리를 비롯해 서열 2위로 통하는 왕치산 부주석, 양제츠 정치국원 등이 북한 인사들과 한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국제정세가 숨가쁘게 움직이는 이때, 그 무게 만큼 양국 요인들이 총출동한 역대급 회담이었습니다.

KBS 뉴스 최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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