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치고 때리고”…어린이집 학대 의혹

입력 2018.03.28 (23:27) 수정 2018.03.2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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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경찰은 CCTV를 확보해 분석하는 등 수사에 나섰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자아이가 방치된 채 울고 있습니다.

잠시 후 나타난 어린이집 원장, 아이를 가방으로 밀어 넘어뜨립니다.

심지어 뺨을 때리기까지 합니다.

서랍장에 올라간 아이의 귀를 잡고 심하게 흔드는가 하면, 제 자리에 앉지 않는 아이의 등을 공구함으로 내리칩니다.

경찰은 어린이집 CCTV 화면에서 원장 A씨가 아이들을 학대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확보했습니다.

신고가 처음 접수된 건 지난주 금요일, 피해 아동은 최소 2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아동 부모/음성변조 : "아이를, 그 조그마한 아이를 세 살, 네 살밖에 안 되는 아이 얼굴을 어른이 심하게 때리면...그럴 정도로 아이를 때리고..."]

원생들을 학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어린이집입니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현재는 영업을 중지한 상탭니다.

어린이집 원장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어린이집 원장/음성변조 : "경찰에서 CCTV를 가져갔고 저는 이렇다저렇다 할 말이 없어요."]

경찰은 확보한 CCTV를 분석하는 한편 조만간 어린이집 관계자들과 학부모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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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치고 때리고”…어린이집 학대 의혹
    • 입력 2018-03-28 23:30:09
    • 수정2018-03-29 0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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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경찰은 CCTV를 확보해 분석하는 등 수사에 나섰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자아이가 방치된 채 울고 있습니다.

잠시 후 나타난 어린이집 원장, 아이를 가방으로 밀어 넘어뜨립니다.

심지어 뺨을 때리기까지 합니다.

서랍장에 올라간 아이의 귀를 잡고 심하게 흔드는가 하면, 제 자리에 앉지 않는 아이의 등을 공구함으로 내리칩니다.

경찰은 어린이집 CCTV 화면에서 원장 A씨가 아이들을 학대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확보했습니다.

신고가 처음 접수된 건 지난주 금요일, 피해 아동은 최소 2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아동 부모/음성변조 : "아이를, 그 조그마한 아이를 세 살, 네 살밖에 안 되는 아이 얼굴을 어른이 심하게 때리면...그럴 정도로 아이를 때리고..."]

원생들을 학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어린이집입니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현재는 영업을 중지한 상탭니다.

어린이집 원장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어린이집 원장/음성변조 : "경찰에서 CCTV를 가져갔고 저는 이렇다저렇다 할 말이 없어요."]

경찰은 확보한 CCTV를 분석하는 한편 조만간 어린이집 관계자들과 학부모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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