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판문점서 남북 고위급회담…잠시 뒤 대표단 출발

[앵커]

남북 정상회담의 의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고위급 회담이 오늘 판문점에서 열립니다.

우리측 대표단은 이 시각 현재 서울 삼청동에 있는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에 모여 있습니다.

남북회담 본부에 나가 있는

임종빈 기자 연결합니다.

회담 대표단이 좀 있으면 판문점으로 출발할텐데, 회담 본부 분위기는 어떤가요?

[리포트]

남북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통일부 남북회담본부는 이른 아침부터 분주한 모습입니다.

회담을 준비하는 당국자들을 비롯해, 회담을 취재하기 위해 내외신 기자들과 중계진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회담에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우리측 수석 대표로 참석하고, 천해성 통일부 차관. 청와대 윤영찬 수석이 대표로 참석합니다.

오늘 회담은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오전 10시에 시작하게 됩니다.

북측에서는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이 수석 대표로 나서고,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과 김명일 조평통 부장이 참석합니다.

양측은 다음달 말 있을 남북 정상회담의 의제와 일정 등을 조율하게 됩니다.

회담 마감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남북 정상회담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놓고 회담을 하는 만큼, 늦게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대표단은 7시30분쯤 판문점으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조명균 수석대표가 출발하기 직전 이 곳 회담 사무국 앞에서 간단히 회담에 임하는 각오를 밝힐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