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해역서 한국인 3명 피랍”…문무대왕함 긴급 출동

입력 2018.03.31 (21:13) 수정 2018.03.3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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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아프리카 가나 해역에서 우리 국민 3명이 타고 있던 참치잡이 어선이 해적에 납치됐습니다.

소말리아 해역에 파병중인 청해부대가 긴급 이동했고, 정부는 주변국들과도 공조하고 있습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간으로 지난 26일 오후 아프리카 가나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5백톤급 참치잡이 어선이 해적에 납치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정부가 밝혔습니다.

이 배에는 우리 국민 3명을 포함해 모두 40여 명의 선원이 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적들은 어선을 나이지리아 해역으로 이동시키면서, 납치 15시간만에 다시 우리 국민 3명 등을 다른 쾌속정에 옮겨 태워 도주했습니다.

납치된 어선은 가나 현지 법인 소유로, 우리 국민인 선장과 항해사, 기관사 등 3명은 현재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가나 국적인 나머지 선원 40여 명은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8일 해외 순방에서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은 귀국 즉시 상황을 보고 받고 우리 국민의 안전과 무사귀환을 위해 정부 차원의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파병 활동 중인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이 긴급히 사고 해역으로 출동했습니다.

정부는 사건 발생 직후 가나와 나이지리아 등 주변국은 물론 미국, EU 등 우방국과도 긴밀히 협조해 납치된 국민들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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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나 해역서 한국인 3명 피랍”…문무대왕함 긴급 출동
    • 입력 2018-03-31 21:14:32
    • 수정2018-03-31 21:3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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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아프리카 가나 해역에서 우리 국민 3명이 타고 있던 참치잡이 어선이 해적에 납치됐습니다.

소말리아 해역에 파병중인 청해부대가 긴급 이동했고, 정부는 주변국들과도 공조하고 있습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간으로 지난 26일 오후 아프리카 가나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5백톤급 참치잡이 어선이 해적에 납치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정부가 밝혔습니다.

이 배에는 우리 국민 3명을 포함해 모두 40여 명의 선원이 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적들은 어선을 나이지리아 해역으로 이동시키면서, 납치 15시간만에 다시 우리 국민 3명 등을 다른 쾌속정에 옮겨 태워 도주했습니다.

납치된 어선은 가나 현지 법인 소유로, 우리 국민인 선장과 항해사, 기관사 등 3명은 현재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가나 국적인 나머지 선원 40여 명은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8일 해외 순방에서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은 귀국 즉시 상황을 보고 받고 우리 국민의 안전과 무사귀환을 위해 정부 차원의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파병 활동 중인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이 긴급히 사고 해역으로 출동했습니다.

정부는 사건 발생 직후 가나와 나이지리아 등 주변국은 물론 미국, EU 등 우방국과도 긴밀히 협조해 납치된 국민들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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