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년마다 다른 대학입시…오락가락 정책, 혼란 가중

입력 2018.04.03 (21:26) 수정 2018.04.03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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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뜩이나 대입 요강이 복잡한 상황에서 입시 정책이 1년이 멀다하고 바뀐다면,, 학생과 학부모들로선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을텐데요.

지금 고2학생들이 볼 2020학년도 대입에선 수시 비중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윤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는 8월 발표될 예정인 대입 개선 종합 대책을 앞두고 일부 사립대들이 우선 2020학년도 수시 비중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교육부가 최근 각 대학에 수시 비중을 확대하지 말라는 의중을 직간접적으로 전했기 때문입니다.

[이재진/대학미래연구소 소장 : "대학들이 지금 여러 채널로 여러 방법으로 고민하고 있고, 전형을 다시 설계하는 부분이라서 대학에서도 매우 곤란한 상황인 건 확실합니다."]

결과적으로, 현재 고3은 수시 확대 쪽으로 방향을 맞춘 정책에, 고2는 반대로 수시 확대에 제동이 걸린 정책에 맞춰야 합니다.

게다가 고1은 새 교육과정에 따라 수능 범위가 달라지고, 중3부터는 아예 새로운 대입 제도가 적용됩니다.
네 개 학년이 각기 다른 입시 정책을 따라가야 하는 겁니다.

교육부가 보내는 섣부른 신호에 대학들이 곧바로 맞추다 보니 입시의 예측 가능성이 더 떨어지게 된 상황입니다.

[김병진/입시 전문가 : "수시에 초점을 맞춘 학생도 있을 것이고 정시에 초점을 맞춘 학생들도 있을 텐데, 예상과는 다른 어떤 흐름이 예고 없이 갑자기 닥치는 거죠."]

전문가들은 특히 논술과 특기자 전형이 점차 축소될 뿐 당장 학생부 위주 전형이 줄어들지는 않으리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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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년마다 다른 대학입시…오락가락 정책, 혼란 가중
    • 입력 2018-04-03 21:28:03
    • 수정2018-04-03 21:31:27
    뉴스 9
[앵커]

가뜩이나 대입 요강이 복잡한 상황에서 입시 정책이 1년이 멀다하고 바뀐다면,, 학생과 학부모들로선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을텐데요.

지금 고2학생들이 볼 2020학년도 대입에선 수시 비중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윤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는 8월 발표될 예정인 대입 개선 종합 대책을 앞두고 일부 사립대들이 우선 2020학년도 수시 비중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교육부가 최근 각 대학에 수시 비중을 확대하지 말라는 의중을 직간접적으로 전했기 때문입니다.

[이재진/대학미래연구소 소장 : "대학들이 지금 여러 채널로 여러 방법으로 고민하고 있고, 전형을 다시 설계하는 부분이라서 대학에서도 매우 곤란한 상황인 건 확실합니다."]

결과적으로, 현재 고3은 수시 확대 쪽으로 방향을 맞춘 정책에, 고2는 반대로 수시 확대에 제동이 걸린 정책에 맞춰야 합니다.

게다가 고1은 새 교육과정에 따라 수능 범위가 달라지고, 중3부터는 아예 새로운 대입 제도가 적용됩니다.
네 개 학년이 각기 다른 입시 정책을 따라가야 하는 겁니다.

교육부가 보내는 섣부른 신호에 대학들이 곧바로 맞추다 보니 입시의 예측 가능성이 더 떨어지게 된 상황입니다.

[김병진/입시 전문가 : "수시에 초점을 맞춘 학생도 있을 것이고 정시에 초점을 맞춘 학생들도 있을 텐데, 예상과는 다른 어떤 흐름이 예고 없이 갑자기 닥치는 거죠."]

전문가들은 특히 논술과 특기자 전형이 점차 축소될 뿐 당장 학생부 위주 전형이 줄어들지는 않으리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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