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동생 조현민도 갑질?…논란 커지자 결국 ‘SNS 사과’

입력 2018.04.12 (21:28) 수정 2018.04.1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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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큰 홍역을 치렀던 대한항공이 또 다시 오너 일가의 갑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번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인' 조현민 전무가 광고회사 직원에게 물을 뿌렸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광고회사 직원들의 게시판입니다.

광고주인 대한항공 임원에게 이른바 갑질을 당했단 글이 올라왔습니다.

회의 도중 대한항공 전무가 병을 던지고 광고 대행사 팀장의 얼굴에 물을 뿌렸단 겁니다.

질문에 제대로 답변을 못했단게 이유였습니다.

광고대행사 사장이 전화를 걸어 사과했단 증언도 나왔습니다.

이 대한항공 전무는 바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 조현민씹니다.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조현아 사장의 동생입니다.

대한항공 측은 조 전무가 물이 든 컵을 바닥에 던진 건 맞지만 직원 얼굴에 뿌린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대행사 사장의 사과 전화는 사실이 아니며 반대로 조 전무가 대행사 직원들에게 사과 문자를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광고대행사 관계자/음성변조 : "광고 업계 특성상 광고주와의 비즈니스에 대해서 얘기하지 않는게 광고 업계의 불문율이다라고밖에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없습니다."]

조 전무는 서른살때인 지난 2013년 상무로 승진하며 국내 최연소 대기업 임원이 된 바 있습니다.

조 전무는 SNS에 "어리석고 경솔한 행동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했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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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현아 동생 조현민도 갑질?…논란 커지자 결국 ‘SNS 사과’
    • 입력 2018-04-12 21:30:08
    • 수정2018-04-12 21: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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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큰 홍역을 치렀던 대한항공이 또 다시 오너 일가의 갑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번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인' 조현민 전무가 광고회사 직원에게 물을 뿌렸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광고회사 직원들의 게시판입니다.

광고주인 대한항공 임원에게 이른바 갑질을 당했단 글이 올라왔습니다.

회의 도중 대한항공 전무가 병을 던지고 광고 대행사 팀장의 얼굴에 물을 뿌렸단 겁니다.

질문에 제대로 답변을 못했단게 이유였습니다.

광고대행사 사장이 전화를 걸어 사과했단 증언도 나왔습니다.

이 대한항공 전무는 바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 조현민씹니다.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조현아 사장의 동생입니다.

대한항공 측은 조 전무가 물이 든 컵을 바닥에 던진 건 맞지만 직원 얼굴에 뿌린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대행사 사장의 사과 전화는 사실이 아니며 반대로 조 전무가 대행사 직원들에게 사과 문자를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광고대행사 관계자/음성변조 : "광고 업계 특성상 광고주와의 비즈니스에 대해서 얘기하지 않는게 광고 업계의 불문율이다라고밖에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없습니다."]

조 전무는 서른살때인 지난 2013년 상무로 승진하며 국내 최연소 대기업 임원이 된 바 있습니다.

조 전무는 SNS에 "어리석고 경솔한 행동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했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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