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무기금지기구 조사단, 사흘 만에 두마 현장 진입”

입력 2018.04.18 (06:24) 수정 2018.04.1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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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학무기 공격 의혹으로 미국 등 서방의 공습까지 당했지만 시리아와 러시아는 여전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화학무기금지지구 조사단이 시리아에 도착한 지 사흘 만에야 동구타 두마의 현장에 진입했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어제 화학무기금지기구 조사단이 시리아 동구타의 두마 지역에 진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리아 국영TV는 조사단이 다마스쿠스 동쪽 두마 지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반군 지역이던 두마는 지난 7일 화학무기로 의심되는 공격으로 민간인 수십 명이 숨진 곳입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는 시리아 정부의 소행이라며 일주일 후 공습으로 응징했습니다.

화학무기금지기구 조사단은 공습 당일 다마스쿠스에 도착했지만 사흘이 지나고서야 현장에 접근한 것입니다.

[스테판 뢰벤/스웨덴 총리 : "화학무기 공격이 있었는지 분명히 밝혀줄 현장조사가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현장조사가 지연되는 동안 서방과 러시아는 상대를 비난하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러시아는 다시금 두마에서 화학무기 공격이 없었으며 이번 의혹은 영국 정보기관의 조작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현장조사가 늦어져 이미 증거가 파기됐을 거란 우려가 있지만, 화학무기 공격 여부는 가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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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학무기금지기구 조사단, 사흘 만에 두마 현장 진입”
    • 입력 2018-04-18 06:25:58
    • 수정2018-04-18 07: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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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학무기 공격 의혹으로 미국 등 서방의 공습까지 당했지만 시리아와 러시아는 여전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화학무기금지지구 조사단이 시리아에 도착한 지 사흘 만에야 동구타 두마의 현장에 진입했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어제 화학무기금지기구 조사단이 시리아 동구타의 두마 지역에 진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리아 국영TV는 조사단이 다마스쿠스 동쪽 두마 지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반군 지역이던 두마는 지난 7일 화학무기로 의심되는 공격으로 민간인 수십 명이 숨진 곳입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는 시리아 정부의 소행이라며 일주일 후 공습으로 응징했습니다.

화학무기금지기구 조사단은 공습 당일 다마스쿠스에 도착했지만 사흘이 지나고서야 현장에 접근한 것입니다.

[스테판 뢰벤/스웨덴 총리 : "화학무기 공격이 있었는지 분명히 밝혀줄 현장조사가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현장조사가 지연되는 동안 서방과 러시아는 상대를 비난하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러시아는 다시금 두마에서 화학무기 공격이 없었으며 이번 의혹은 영국 정보기관의 조작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현장조사가 늦어져 이미 증거가 파기됐을 거란 우려가 있지만, 화학무기 공격 여부는 가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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