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 ‘핫라인’ 개통…4분19초간 실무자 시범 통화

입력 2018.04.20 (17:01) 수정 2018.04.2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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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정상 간 직통전화가 오늘 청와대와 북한 국무위원회 사이에 개통됐습니다.

남북 양측은 실무자들간 시범통화를 했으며 조만간 정상 간 첫 통화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기현 기자, 남북간 첫 시범통화가 이뤄졌죠?

[리포트]

네, 오늘 오후 3시 41분부터 4분 19초 동안 이뤄졌습니다.

청와대와 북한 국무위원회를 연결하는 남북 정상간 직통전화 이른바 핫라인이 정상회담을 일주일 앞두고 개통된 겁니다.

직통 전화가 설치된 장소는 청와대 여민관 3층 문재인 대통령 집무실 책상입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인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역사적인 남북 정상 간 직통전화 연결이 완료됐다며 상호 통화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남북 정상간 직통전화 설치는 역사상 처음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정상회담 이전에 첫 전화 통화를 할 예정입니다.

시범 통화는 우리 측에서 송인배 청와대 제 1부속실장이 북측에 전화를 걸어 시작됐으며 전화를 받은 북측 국무위 관계자는 '평양입니다'라는 말을 처음으로 건넸습니다.

양측은 이후 인사말과 함께 날씨, 그리고 통화 감도 등에 대한 대화를 3분 2초 동안 하고 일단 전화를 끊었으며 이후 북측에서 청와대로 전화를 걸어 1분 17초 동안 통화를 이어갔습니다.

윤건영 실장은 첫 시범통화가 이뤄진 순간이 분단 70여 년 만에 처음 있는 매우 역사적인 순간이었다며 남북은 이제 정상들이 언제든지 전화만 연결하면 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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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정상 ‘핫라인’ 개통…4분19초간 실무자 시범 통화
    • 입력 2018-04-20 17:03:26
    • 수정2018-04-20 17: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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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정상 간 직통전화가 오늘 청와대와 북한 국무위원회 사이에 개통됐습니다.

남북 양측은 실무자들간 시범통화를 했으며 조만간 정상 간 첫 통화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기현 기자, 남북간 첫 시범통화가 이뤄졌죠?

[리포트]

네, 오늘 오후 3시 41분부터 4분 19초 동안 이뤄졌습니다.

청와대와 북한 국무위원회를 연결하는 남북 정상간 직통전화 이른바 핫라인이 정상회담을 일주일 앞두고 개통된 겁니다.

직통 전화가 설치된 장소는 청와대 여민관 3층 문재인 대통령 집무실 책상입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인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역사적인 남북 정상 간 직통전화 연결이 완료됐다며 상호 통화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남북 정상간 직통전화 설치는 역사상 처음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정상회담 이전에 첫 전화 통화를 할 예정입니다.

시범 통화는 우리 측에서 송인배 청와대 제 1부속실장이 북측에 전화를 걸어 시작됐으며 전화를 받은 북측 국무위 관계자는 '평양입니다'라는 말을 처음으로 건넸습니다.

양측은 이후 인사말과 함께 날씨, 그리고 통화 감도 등에 대한 대화를 3분 2초 동안 하고 일단 전화를 끊었으며 이후 북측에서 청와대로 전화를 걸어 1분 17초 동안 통화를 이어갔습니다.

윤건영 실장은 첫 시범통화가 이뤄진 순간이 분단 70여 년 만에 처음 있는 매우 역사적인 순간이었다며 남북은 이제 정상들이 언제든지 전화만 연결하면 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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