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색다른 여유…집에서 만드는 브런치

입력 2018.04.23 (08:35) 수정 2018.04.2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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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출근 전쟁, 등교 전쟁을 치르고 난 후 생기는 혼자만의 시간!

집안일 다 뒤로하고 여유를 즐기고 싶은 때, 종종 있으시죠.

그래서 주부들, 가끔 브런치 식당을 찾기도 하는데요.

브런치는 아침 겸 점심으로 먹는 식사를 말하죠.

저도 가끔 거창한 점심 메뉴가 부담스러울 때, 브런치를 먹게 되는데요.

그런데 생각보다 가격이 꽤 있더라고요.

박은주 기자, 오늘은 브런치의 여유를 ‘집’에서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준비했다고요?

[기자]

흔히 브런치하면 고급스러운 분위기 떠올리시잖아요.

비싼 가격때문에 망설여지기도 하는데요.

그런데 의외로 냉장고 자투리 재료로도 손쉽게 만들수 있다고 합니다.

아침을 뜻하는 breakfast와 점심을 뜻하는 lunch가 합쳐져서 아침겸 점심으로 먹는 식사를 브런치라고 하는데요.

고급 식당 가지 않아도 집에서 만들 수 있습니다.

달걀 치즈 식빵 같은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만 있으면 됩니다.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브런치 메뉴들, 소개합니다.

[리포트]

아침을 겸한 점심 식사, 브런치입니다.

가볍고 부담되지 않아 많이들 찾는데요.

요즘 이른 점심시간이면 브런치를 즐기러 온 손님들로 붐비는 식당이 많습니다.

[이순영/서울시 양천구 : "점심 거창하게 먹기 힘들 때 자주 브런치 먹으러 와요."]

[고선화/서울시 양천구 : "한식보다 빵이나 샌드위치 먹고 싶을 때, 브런치 자주 먹으러 와요."]

다양한 메뉴 중에서 눈길 끄는 이것 ‘에그 베네딕트’라는 요리입니다.

19세기 미국의 한 레스토랑에서 탄생했는데요.

메뉴판에 없던 이 요리를 처음 주문한 사람의 이름을 딴 겁니다.

화려하지만 만드는 과정, 의외로 간단한데요.

이것 잉글리시 머핀이란 빵입니다.

버터에 노릇노릇 구워 주고요.

달군 팬에 기름 두르고 마늘과 양송이버섯을 볶아 줍니다.

이때 소금과 후추로 살짝 간을 하고요.

버섯에 마늘 향이 배면 먹기 좋게 자른 시금치를 넣고, 빠르게 볶아 냅니다.

볶은 재료들은 빵 위에 올려 주고요.

이제 에그 베네딕트의 핵심 수란을 만들 차례인데요.

[심형보/브런치 전문점 운영 : "수란은 (만들 때) 끓는 물에 달걀을 넣으면 달걀이 안정된 모양을 잡기 힘들기 때문에 (달걀을) 넣기 전에 불을 살짝 줄여 주시고요. 그다음에 소용돌이를 가볍게 만들어서 그 한가운데에 달걀을 살며시 넣어 주면 흰자가 노른자를 감싸면서 아주 예쁜 모양의 수란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예쁘게 완성된 수란, 볶은 재료들 위에 살짝 올려 줍니다.

이번엔 소스를 만들어 볼 텐데요.

먼저 중탕용 그릇에 달걀노른자를 넣고, 레몬즙을 뿌립니다.

끓는 물이 담긴 냄비로 그릇을 옮겨 담근 뒤, 노른자를 빠르게 풀어 주고요.

중탕 상태에서 녹여 둔 버터를 조금씩 부어 가며 계속 저어 줍니다.

농도가 걸쭉해지면 완성인데요.

부드럽고 고소한 ‘홀란다이즈 소스’ 입니다.

완성된 소스, 수란 위에 듬뿍 올려 주는데요.

브런치계의 꽃 ‘에그 베네딕트’ 완성입니다.

이 요리는 포크나 칼로 수란을 톡 터뜨려 먹는 재미가 있는데요.

보는 것으로도 군침이 돌죠.

흘러내린 노른자에 빵과 재료를 듬뿍 적신 그 맛, 과연 어떨까요?

[이순영/서울시 양천구 : "노른자를 터트려 먹으니까 더 고소하고 부드러운 것 같아요."]

이 샌드위치는 강하게 달고 짠 맛이 매력인데요, ‘몬테크리스토’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만드는 걸까요.

먼저 두 장의 식빵에 머스터드소스를 한 면씩 발라 주고요.

또 다른 식빵 한 면엔 딸기잼을 발라 줍니다.

머스터드소스를 바른 면 위에는 햄과 치즈를 한 장씩 올리고요.

딸기잼을 바른 빵을 가운데 넣고 식빵 세 장을 겹겹이 쌓아 줍니다.

이것 깔끔하게 구울 수 있게 빵의 테두리를 잘라 내고요.

이제 식빵 겉면에 달걀물을 꼼꼼히 묻힙니다.

또 그 겉에는 빵가루도 골고루 묻혀 주는데요.

그런 뒤에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빵을 굽습니다.

마치 튀기 듯 모든 면을 돌려 가며 노릇노릇 구워 주고요.

다 구워진 빵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줍니다.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죠.

그 위에 슈거 파우더를 솔솔 뿌려 주면 끝인데요.

미국식 햄 치즈 샌드위치, ‘몬테크리스토’ 완성입니다.

어떻게 탄생한 요리인지 정확한 유래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꾸 손이 가는 중독적인 맛이죠.

오늘날 대표 브런치 메뉴가 된 비결이 아닐까 싶은데요.

[최민정/서울시 양천구 : "달콤하고 짭조름해서 커피랑 먹어도 정말 맛있었고요. 저녁에는 맥주랑 먹어도 맛있을 것 같아요."]

간단하게 만드는 또 다른 브런치 메뉴를 배워 봅니다.

냉장고에 있는 자투리 재료들을 활용할 텐데요.

이 재료들로 이탈리아식 오믈렛 ‘프리타타’를 만들어 봅니다.

우리의 달걀찜과도 비슷한데요.

먼저 달걀 여러 개를 볼에 넣어 곱게 풀어 주고요.

우유나 생크림을 더해 줍니다.

여기에 파르메산, 체다 등 각종 치즈를 넣고 빵가루를 더한 뒤 잘 섞어 주는데요.

들어가는 재료들이 좀 색다르죠.

이어서 햄과 소시지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갖은 채소도 잘게 썰어 주는데요.

이 재료들은 달걀물에 넣기 전, 먼저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서 한번 볶아 줍니다.

재료가 익는데 시간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우선 양파, 감자, 햄을 소금, 후추로 간을 해 볶아 주고요.

그 뒤에 토마토와 시금치를 넣고 뒤적이듯 재빠르게 볶아 냅니다.

만들어 둔 달걀물에 볶아 낸 재료들을 넣고 골고루 섞어 주는데요.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재료를 모두 부어 줍니다.

이제 달걀은 익히기만 하면 되는데요.

고소함을 더하고 싶다면 치즈를 한 번 더 뿌려 줘도 좋습니다.

[최주환/요리 연구가 : "뚜껑 있는 프라이팬을 이용해 중불로 어느 정도 익힌 후, 약불로 줄인 다음에 뚜껑을 덮어 두면 오븐 없이도 (프리타타를) 익힐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가정에서 흔히 먹는 ‘프리타타’ 완성입니다.

색다른 비주얼에 맛은 물론, 영양까지 잡았는데요.

우리집 주방을 브런치 식당으로 바꿔줄 한끼 메뉴로 손색이 없겠죠.

하루의 여유로움을 선사하는 브런치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메뉴로 집에서도 꿀맛 같은 여유를 즐겨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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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색다른 여유…집에서 만드는 브런치
    • 입력 2018-04-23 08:37:08
    • 수정2018-04-23 09: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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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출근 전쟁, 등교 전쟁을 치르고 난 후 생기는 혼자만의 시간!

집안일 다 뒤로하고 여유를 즐기고 싶은 때, 종종 있으시죠.

그래서 주부들, 가끔 브런치 식당을 찾기도 하는데요.

브런치는 아침 겸 점심으로 먹는 식사를 말하죠.

저도 가끔 거창한 점심 메뉴가 부담스러울 때, 브런치를 먹게 되는데요.

그런데 생각보다 가격이 꽤 있더라고요.

박은주 기자, 오늘은 브런치의 여유를 ‘집’에서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준비했다고요?

[기자]

흔히 브런치하면 고급스러운 분위기 떠올리시잖아요.

비싼 가격때문에 망설여지기도 하는데요.

그런데 의외로 냉장고 자투리 재료로도 손쉽게 만들수 있다고 합니다.

아침을 뜻하는 breakfast와 점심을 뜻하는 lunch가 합쳐져서 아침겸 점심으로 먹는 식사를 브런치라고 하는데요.

고급 식당 가지 않아도 집에서 만들 수 있습니다.

달걀 치즈 식빵 같은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만 있으면 됩니다.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브런치 메뉴들, 소개합니다.

[리포트]

아침을 겸한 점심 식사, 브런치입니다.

가볍고 부담되지 않아 많이들 찾는데요.

요즘 이른 점심시간이면 브런치를 즐기러 온 손님들로 붐비는 식당이 많습니다.

[이순영/서울시 양천구 : "점심 거창하게 먹기 힘들 때 자주 브런치 먹으러 와요."]

[고선화/서울시 양천구 : "한식보다 빵이나 샌드위치 먹고 싶을 때, 브런치 자주 먹으러 와요."]

다양한 메뉴 중에서 눈길 끄는 이것 ‘에그 베네딕트’라는 요리입니다.

19세기 미국의 한 레스토랑에서 탄생했는데요.

메뉴판에 없던 이 요리를 처음 주문한 사람의 이름을 딴 겁니다.

화려하지만 만드는 과정, 의외로 간단한데요.

이것 잉글리시 머핀이란 빵입니다.

버터에 노릇노릇 구워 주고요.

달군 팬에 기름 두르고 마늘과 양송이버섯을 볶아 줍니다.

이때 소금과 후추로 살짝 간을 하고요.

버섯에 마늘 향이 배면 먹기 좋게 자른 시금치를 넣고, 빠르게 볶아 냅니다.

볶은 재료들은 빵 위에 올려 주고요.

이제 에그 베네딕트의 핵심 수란을 만들 차례인데요.

[심형보/브런치 전문점 운영 : "수란은 (만들 때) 끓는 물에 달걀을 넣으면 달걀이 안정된 모양을 잡기 힘들기 때문에 (달걀을) 넣기 전에 불을 살짝 줄여 주시고요. 그다음에 소용돌이를 가볍게 만들어서 그 한가운데에 달걀을 살며시 넣어 주면 흰자가 노른자를 감싸면서 아주 예쁜 모양의 수란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예쁘게 완성된 수란, 볶은 재료들 위에 살짝 올려 줍니다.

이번엔 소스를 만들어 볼 텐데요.

먼저 중탕용 그릇에 달걀노른자를 넣고, 레몬즙을 뿌립니다.

끓는 물이 담긴 냄비로 그릇을 옮겨 담근 뒤, 노른자를 빠르게 풀어 주고요.

중탕 상태에서 녹여 둔 버터를 조금씩 부어 가며 계속 저어 줍니다.

농도가 걸쭉해지면 완성인데요.

부드럽고 고소한 ‘홀란다이즈 소스’ 입니다.

완성된 소스, 수란 위에 듬뿍 올려 주는데요.

브런치계의 꽃 ‘에그 베네딕트’ 완성입니다.

이 요리는 포크나 칼로 수란을 톡 터뜨려 먹는 재미가 있는데요.

보는 것으로도 군침이 돌죠.

흘러내린 노른자에 빵과 재료를 듬뿍 적신 그 맛, 과연 어떨까요?

[이순영/서울시 양천구 : "노른자를 터트려 먹으니까 더 고소하고 부드러운 것 같아요."]

이 샌드위치는 강하게 달고 짠 맛이 매력인데요, ‘몬테크리스토’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만드는 걸까요.

먼저 두 장의 식빵에 머스터드소스를 한 면씩 발라 주고요.

또 다른 식빵 한 면엔 딸기잼을 발라 줍니다.

머스터드소스를 바른 면 위에는 햄과 치즈를 한 장씩 올리고요.

딸기잼을 바른 빵을 가운데 넣고 식빵 세 장을 겹겹이 쌓아 줍니다.

이것 깔끔하게 구울 수 있게 빵의 테두리를 잘라 내고요.

이제 식빵 겉면에 달걀물을 꼼꼼히 묻힙니다.

또 그 겉에는 빵가루도 골고루 묻혀 주는데요.

그런 뒤에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빵을 굽습니다.

마치 튀기 듯 모든 면을 돌려 가며 노릇노릇 구워 주고요.

다 구워진 빵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줍니다.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죠.

그 위에 슈거 파우더를 솔솔 뿌려 주면 끝인데요.

미국식 햄 치즈 샌드위치, ‘몬테크리스토’ 완성입니다.

어떻게 탄생한 요리인지 정확한 유래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꾸 손이 가는 중독적인 맛이죠.

오늘날 대표 브런치 메뉴가 된 비결이 아닐까 싶은데요.

[최민정/서울시 양천구 : "달콤하고 짭조름해서 커피랑 먹어도 정말 맛있었고요. 저녁에는 맥주랑 먹어도 맛있을 것 같아요."]

간단하게 만드는 또 다른 브런치 메뉴를 배워 봅니다.

냉장고에 있는 자투리 재료들을 활용할 텐데요.

이 재료들로 이탈리아식 오믈렛 ‘프리타타’를 만들어 봅니다.

우리의 달걀찜과도 비슷한데요.

먼저 달걀 여러 개를 볼에 넣어 곱게 풀어 주고요.

우유나 생크림을 더해 줍니다.

여기에 파르메산, 체다 등 각종 치즈를 넣고 빵가루를 더한 뒤 잘 섞어 주는데요.

들어가는 재료들이 좀 색다르죠.

이어서 햄과 소시지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갖은 채소도 잘게 썰어 주는데요.

이 재료들은 달걀물에 넣기 전, 먼저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서 한번 볶아 줍니다.

재료가 익는데 시간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우선 양파, 감자, 햄을 소금, 후추로 간을 해 볶아 주고요.

그 뒤에 토마토와 시금치를 넣고 뒤적이듯 재빠르게 볶아 냅니다.

만들어 둔 달걀물에 볶아 낸 재료들을 넣고 골고루 섞어 주는데요.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재료를 모두 부어 줍니다.

이제 달걀은 익히기만 하면 되는데요.

고소함을 더하고 싶다면 치즈를 한 번 더 뿌려 줘도 좋습니다.

[최주환/요리 연구가 : "뚜껑 있는 프라이팬을 이용해 중불로 어느 정도 익힌 후, 약불로 줄인 다음에 뚜껑을 덮어 두면 오븐 없이도 (프리타타를) 익힐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가정에서 흔히 먹는 ‘프리타타’ 완성입니다.

색다른 비주얼에 맛은 물론, 영양까지 잡았는데요.

우리집 주방을 브런치 식당으로 바꿔줄 한끼 메뉴로 손색이 없겠죠.

하루의 여유로움을 선사하는 브런치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메뉴로 집에서도 꿀맛 같은 여유를 즐겨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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