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막판 노사교섭…법정관리 모면할까

입력 2018.04.23 (12:12) 수정 2018.04.2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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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GM 노사가 법정관리 여부를 결정할 '데드라인'인 오늘, 막바지 노사교섭을 진행중입니다.

만약 극적으로 합의가 이뤄진다면 한국GM은 당장 법정관리라는 최악의 경우는 모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GM 노사가 임금 단체협약을 놓고 오늘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인천 부평공장에서 교섭을 이어갑니다.

오늘은 지난 20일 저녁 한국GM 이사회가 법정관리 신청 의결을 미루면서 노사합의 시한으로 정한 마지막 날입니다.

어제 저녁 8시부터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과 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 임한택 노조 지부장 등이 참석해 오늘 새벽4시까지 비공개 면담을 이어갔습니다.

이어 오늘 새벽 5시부터 본 교섭을 시작했다가 시작 30분만에 정회를 선언했습니다.

노사는 오전 내내 합의문 문구를 놓고 실무자들끼리 조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핵심쟁점은 희망퇴직 후 군산공장에 남은 근로자 680명의 고용보장 문제입니다.

이 문제와 향후 신차 배정 문제를 놓고 노사가 어느정도 합의에 이르렀지만, 복리후생비 감축에 대해선 여전히 이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래도 꽉 막혀 있던 교섭이 어느 정도 진전을 보이면서 오전 한 때 곧 합의 발표가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만약 오후 들어 노사간 최종담판이 타결된다면 한국GM은 일단 법정관리라는 최악의 경우 대신, 경영 정상화를 위한 첫 단추를 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됩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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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GM 막판 노사교섭…법정관리 모면할까
    • 입력 2018-04-23 12:13:36
    • 수정2018-04-23 17:21:38
    뉴스 12
[앵커]

한국GM 노사가 법정관리 여부를 결정할 '데드라인'인 오늘, 막바지 노사교섭을 진행중입니다.

만약 극적으로 합의가 이뤄진다면 한국GM은 당장 법정관리라는 최악의 경우는 모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GM 노사가 임금 단체협약을 놓고 오늘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인천 부평공장에서 교섭을 이어갑니다.

오늘은 지난 20일 저녁 한국GM 이사회가 법정관리 신청 의결을 미루면서 노사합의 시한으로 정한 마지막 날입니다.

어제 저녁 8시부터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과 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 임한택 노조 지부장 등이 참석해 오늘 새벽4시까지 비공개 면담을 이어갔습니다.

이어 오늘 새벽 5시부터 본 교섭을 시작했다가 시작 30분만에 정회를 선언했습니다.

노사는 오전 내내 합의문 문구를 놓고 실무자들끼리 조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핵심쟁점은 희망퇴직 후 군산공장에 남은 근로자 680명의 고용보장 문제입니다.

이 문제와 향후 신차 배정 문제를 놓고 노사가 어느정도 합의에 이르렀지만, 복리후생비 감축에 대해선 여전히 이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래도 꽉 막혀 있던 교섭이 어느 정도 진전을 보이면서 오전 한 때 곧 합의 발표가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만약 오후 들어 노사간 최종담판이 타결된다면 한국GM은 일단 법정관리라는 최악의 경우 대신, 경영 정상화를 위한 첫 단추를 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됩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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