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대한항공 본사 등 압수수색…“조직적 관세포탈 확인中”

입력 2018.04.23 (19:11) 수정 2018.04.2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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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관세 포탈 혐의를 조사 중인 관세청이 오늘 2차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한진 일가의 관세 포탈이 상습적이고 조직적으로 이뤄졌는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관세청이 대한항공 본사와 전산센터, 조현민 씨의 사무공간으로 알려진 한진관광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밀수와 관세 포탈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선데, 지난 21일 1차 압수수색에 이어 두번쨉니다.

20여 명의 조사관들은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련 사무실 전방위로 이뤄진 이번 압수수색은, 한진가의 관세 포탈이 대한항공 직원 등을 동원한 조직적인 범죄였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른바 '물벼락 갑질' 사건이 터진 뒤, 한진 일가가 개인 물품을 회사 물품이나 항공기 부품으로 위장시켜 관세를 피했다는 내부 증언이 잇따랐기 때문입니다.

관세청은 앞서 조 씨 일가의 자택에서 사진과 동영상으로 촬영한 고가 외제품들을 목록으로 정리해 뒀습니다.

이 물품 목록과 해외 신용카드 사용 내역, 관세 신고 내역 등을 대조하며, 관세 포탈 여부를 확인한다는 계획입니다.

한진 일가의 관세 포탈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관세액의 10배에 이르는 벌금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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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세청, 대한항공 본사 등 압수수색…“조직적 관세포탈 확인中”
    • 입력 2018-04-23 19:12:18
    • 수정2018-04-23 19: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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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관세 포탈 혐의를 조사 중인 관세청이 오늘 2차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한진 일가의 관세 포탈이 상습적이고 조직적으로 이뤄졌는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관세청이 대한항공 본사와 전산센터, 조현민 씨의 사무공간으로 알려진 한진관광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밀수와 관세 포탈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선데, 지난 21일 1차 압수수색에 이어 두번쨉니다.

20여 명의 조사관들은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련 사무실 전방위로 이뤄진 이번 압수수색은, 한진가의 관세 포탈이 대한항공 직원 등을 동원한 조직적인 범죄였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른바 '물벼락 갑질' 사건이 터진 뒤, 한진 일가가 개인 물품을 회사 물품이나 항공기 부품으로 위장시켜 관세를 피했다는 내부 증언이 잇따랐기 때문입니다.

관세청은 앞서 조 씨 일가의 자택에서 사진과 동영상으로 촬영한 고가 외제품들을 목록으로 정리해 뒀습니다.

이 물품 목록과 해외 신용카드 사용 내역, 관세 신고 내역 등을 대조하며, 관세 포탈 여부를 확인한다는 계획입니다.

한진 일가의 관세 포탈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관세액의 10배에 이르는 벌금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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