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임단협 잠정 합의…법정관리 피했다

입력 2018.04.23 (21:26) 수정 2018.04.2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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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벼랑 끝에서 대치하던 한국 GM 노사가 막판에 한 발씩 양보해 임금 단체 협상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오현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마감시한을 50분 앞두고 긴박한 합의를 이끌어내면서, 한국GM 노사가 법정관리 신청이라는 파국은 일단 피하게 됐습니다.

노사 협상의 핵심 쟁점이었던 군산 공장 노동자 680명의 고용 보호 문제는 사측이 한발 물러섰습니다.

무급휴직은 없던 일로 하고, 추가 희망퇴직과 전환배치만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러고도 남는 노동자에 대해선 노사가 별도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또 부평 공장에는 신형 스포츠유틸리티 차량, 창원 공장에는 신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 차량 생산을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베리 앵글/제너럴 모터스(GM) 총괄 부사장 : "제너럴 모터스(GM)에서는 2개의 중요한 신제품을 한국GM에 배정할 것입니다."]

비용 절감은 노조가 받아들였습니다.

올해 임금은 동결하고, 학자금과 휴가비 등을 손봐서 복리후생비 등 750억 원 정도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합의에 실패한 노사는 어젯밤(22일)부터 이어진 밤샘 협상 끝에 막판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잠정 합의안이 최종 확정되면, 한국 GM 노사가 회생을 위한 첫 단추를 정식으로 꿰게 됩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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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GM 임단협 잠정 합의…법정관리 피했다
    • 입력 2018-04-23 21:29:41
    • 수정2018-04-23 21:5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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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벼랑 끝에서 대치하던 한국 GM 노사가 막판에 한 발씩 양보해 임금 단체 협상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오현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마감시한을 50분 앞두고 긴박한 합의를 이끌어내면서, 한국GM 노사가 법정관리 신청이라는 파국은 일단 피하게 됐습니다.

노사 협상의 핵심 쟁점이었던 군산 공장 노동자 680명의 고용 보호 문제는 사측이 한발 물러섰습니다.

무급휴직은 없던 일로 하고, 추가 희망퇴직과 전환배치만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러고도 남는 노동자에 대해선 노사가 별도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또 부평 공장에는 신형 스포츠유틸리티 차량, 창원 공장에는 신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 차량 생산을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베리 앵글/제너럴 모터스(GM) 총괄 부사장 : "제너럴 모터스(GM)에서는 2개의 중요한 신제품을 한국GM에 배정할 것입니다."]

비용 절감은 노조가 받아들였습니다.

올해 임금은 동결하고, 학자금과 휴가비 등을 손봐서 복리후생비 등 750억 원 정도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합의에 실패한 노사는 어젯밤(22일)부터 이어진 밤샘 협상 끝에 막판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잠정 합의안이 최종 확정되면, 한국 GM 노사가 회생을 위한 첫 단추를 정식으로 꿰게 됩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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