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자꾸만 깜빡깜빡’ 스타들의 건망증

입력 2018.04.24 (08:25) 수정 2018.04.2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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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신도 모르게 깜빡깜빡 잊어버리는 건망증!

남녀노소 상관없이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보셨을 텐데요.

스타들 중에도 건망증 때문에 황당한 일을 경험하거나, 아찔한 경험을 겪은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에서 저승사자 ‘아토’로 열연 중인 엑소의 카이 씨!

[카이/아토 역 : "여기서 쭉 300M만 가다 보면 잘만한 곳이 나와. 거기서 자고 내일은 집에 가."]

극 중, 송현철 A와 송현철 B의 생사를 뒤바꿔버리는 큰 실수를 저질렀던 인물이죠?

실제 생활에서도 잊지 못할 실수를 한 기억이 있는데요 이유는 건망증 때문이었다고 하네요.

[카이 : "제가 휴대전화를 잃어버린 거예요. (샤이니의) 태민이가 “또 뭐해” 하더니 (차) 위에서 저한테 주더라고요."]

휴대전화를 다른 곳에 두고 찾는 건 기본!

물건을 잃어버릴 때를 대비해 새로운 공항 패션까지 창조해냈다는데요.

[유재석 : "공항 패션으로 가방을 안 가지고 다니고, 종이 쇼핑백을 들고 다닌다는데 이게 뭐예요?"]

[카이 : "가방도 잃어버리고, 귀찮아서 그렇게 들고 다녔어요."]

나름대로 현명한 방법인 것 같죠?

그런가 하면, 카이 씨가 잃어버린 휴대전화를 찾아주던 샤이니의 태민 씨 역시 만만치 않은 건망증의 소유자라는데요.

어떤 일이 있었나요?

[조세호 : "해외에서 신발을 잃어버리고 맨발로 입국한 건 뭐예요?"]

[유재석 : "아, 진짜요?"]

[태민 : "맨발로 입국한 건 아니고요. 신발을 잃어버린 게 아니라 짐을 (신발까지) 다 싸버린 거예요. 이제 나가야지 하는데 신발이 없어서..."]

친구끼리 닮는다는 말이 틀린 이야기는 아니었네요.

하지만, 두 분 모두 조금 더 꼼꼼해지셔야겠어요!

또, 연예계 최고의 건망증 스타로 박소현 씨를 빼놓으면 섭섭합니다.

[윤박 : "건망증 때문에 같은 분하고 선을 두 번 보셨다고 해요."]

[박소현 : "같은 분이었는데 제가 한두 달 사이로 전혀 기억을 못 했죠."]

그녀의 ‘건망증 에피소드’는 이게 끝이 아닌데요.

[박소현 : "제가 남자친구한테 주려고 사서 뒤에 놓고 그날 못 주고 오고. 또 3~4개월 있다 뭐 사놓고 또 못 주고 오고. 나중에 보면 차 뒤에 막 여러 개의 선물이 있어요. 다 한 사람 주려고 산 건데."]

[전현무 : "남자친구 있는데 잊어버린 거 아니에요?"]

심지어, 여러 차례 만난 연예계 동료들의 호칭도 가끔 잊어버려 실수한다고 합니다.

[박소현 : "박명수 씨한테도 저는 사실 너무 친하게 생각하는데 만나면 “어? 명수야!” 이럴 때가 있어요. 그러면 “아니야, 아니야. 나 오빠, 오빠” 그러면 “아, 오빠 맞아!”"]

[박명수 : "“명수야!” 그러는 거예요. 내가 그렇게 엉망인가. 사람을 이렇게 무시해도 되나 (생각)했더니, 이 친구가 착각했나 봐요."]

박소현 씨, 이제부터 ‘건망증 종결자’라고 불러도 될까요?

그런가 하면, 이휘재 씨는 초보 아빠 시절 건망증 때문에 난감한 상황에 부닥쳤었는데요.

때는 서언, 서준 형제가 걸음마도 못 떼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휘재 : "서언아, 어떡하냐. 계속 설사해서. 아빠가 굉장히 속상한데..."]

장염을 앓는 쌍둥이 때문에 이휘재 씨에게 당부의 말을 남긴 아내와 의사!

[문정원/이휘재 아내 : "바나나 먹이면 안 되고."]

[담당 의사 : "과일 같은 거 먹이지 말고."]

그러나, 모든 걸 까맣게 잊어버린 이휘재 씨는 아이들에게 바나나를 먹이는 큰 실수를 하고 마는데요.

[이휘재 : "오 마이 갓! 큰일 났다."]

결국, 쌍둥이 형제의 장염이 더 심해지는 대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이휘재 : "‘독이 오르면 어떡하지?’ 그런 생각,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아빠의 마음이 그런 것 같아요."]

아찔한 경험을 딛고, 지금은 진정한 슈퍼맨이 된 이휘재 씨!

얼마 전,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작별 인사를 고했는데요.

[이휘재 : "더 좋은 아빠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 함께 : "사랑합니다."]

아이들도, 아빠도 참 많이 성장했네요.

이처럼, 이것 저것 챙겨야 할 게 많은 육아에도 건망증 때문에 난감한 상황에 처할 때가 있는데요

지난해 말, 둘째를 출산한 현영 씨도 초보 엄마 시절에 건망증 때문에 아찔한 경험을 했다고 합니다.

[현영 : "저도 아기 낳고 깜빡하는 게 진짜로 아기 낳으면 내 살림만 챙기는 것이 아니고, 어디 가려면 아이 짐도 다 챙기잖아요. (짐을) 다 챙기고, 차에 딱 타서 출발하는데 다은이를 안 챙겨 온 적 있어요."]

정작 가장 중요한 딸을 안 데려온 현영 씨!

아무리 급해도 가족을 챙기는 일은 잊지 말길 바랄게요.

각양각색 스타들의 ‘건망증’ 에피소드!

재미있긴 하지만 한순간의 실수로 큰 사고가 날 수도 있으니 조금만 더 꼼꼼해지도록 노력하면 어떨까요?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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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자꾸만 깜빡깜빡’ 스타들의 건망증
    • 입력 2018-04-24 08:25:17
    • 수정2018-04-24 08: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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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신도 모르게 깜빡깜빡 잊어버리는 건망증!

남녀노소 상관없이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보셨을 텐데요.

스타들 중에도 건망증 때문에 황당한 일을 경험하거나, 아찔한 경험을 겪은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에서 저승사자 ‘아토’로 열연 중인 엑소의 카이 씨!

[카이/아토 역 : "여기서 쭉 300M만 가다 보면 잘만한 곳이 나와. 거기서 자고 내일은 집에 가."]

극 중, 송현철 A와 송현철 B의 생사를 뒤바꿔버리는 큰 실수를 저질렀던 인물이죠?

실제 생활에서도 잊지 못할 실수를 한 기억이 있는데요 이유는 건망증 때문이었다고 하네요.

[카이 : "제가 휴대전화를 잃어버린 거예요. (샤이니의) 태민이가 “또 뭐해” 하더니 (차) 위에서 저한테 주더라고요."]

휴대전화를 다른 곳에 두고 찾는 건 기본!

물건을 잃어버릴 때를 대비해 새로운 공항 패션까지 창조해냈다는데요.

[유재석 : "공항 패션으로 가방을 안 가지고 다니고, 종이 쇼핑백을 들고 다닌다는데 이게 뭐예요?"]

[카이 : "가방도 잃어버리고, 귀찮아서 그렇게 들고 다녔어요."]

나름대로 현명한 방법인 것 같죠?

그런가 하면, 카이 씨가 잃어버린 휴대전화를 찾아주던 샤이니의 태민 씨 역시 만만치 않은 건망증의 소유자라는데요.

어떤 일이 있었나요?

[조세호 : "해외에서 신발을 잃어버리고 맨발로 입국한 건 뭐예요?"]

[유재석 : "아, 진짜요?"]

[태민 : "맨발로 입국한 건 아니고요. 신발을 잃어버린 게 아니라 짐을 (신발까지) 다 싸버린 거예요. 이제 나가야지 하는데 신발이 없어서..."]

친구끼리 닮는다는 말이 틀린 이야기는 아니었네요.

하지만, 두 분 모두 조금 더 꼼꼼해지셔야겠어요!

또, 연예계 최고의 건망증 스타로 박소현 씨를 빼놓으면 섭섭합니다.

[윤박 : "건망증 때문에 같은 분하고 선을 두 번 보셨다고 해요."]

[박소현 : "같은 분이었는데 제가 한두 달 사이로 전혀 기억을 못 했죠."]

그녀의 ‘건망증 에피소드’는 이게 끝이 아닌데요.

[박소현 : "제가 남자친구한테 주려고 사서 뒤에 놓고 그날 못 주고 오고. 또 3~4개월 있다 뭐 사놓고 또 못 주고 오고. 나중에 보면 차 뒤에 막 여러 개의 선물이 있어요. 다 한 사람 주려고 산 건데."]

[전현무 : "남자친구 있는데 잊어버린 거 아니에요?"]

심지어, 여러 차례 만난 연예계 동료들의 호칭도 가끔 잊어버려 실수한다고 합니다.

[박소현 : "박명수 씨한테도 저는 사실 너무 친하게 생각하는데 만나면 “어? 명수야!” 이럴 때가 있어요. 그러면 “아니야, 아니야. 나 오빠, 오빠” 그러면 “아, 오빠 맞아!”"]

[박명수 : "“명수야!” 그러는 거예요. 내가 그렇게 엉망인가. 사람을 이렇게 무시해도 되나 (생각)했더니, 이 친구가 착각했나 봐요."]

박소현 씨, 이제부터 ‘건망증 종결자’라고 불러도 될까요?

그런가 하면, 이휘재 씨는 초보 아빠 시절 건망증 때문에 난감한 상황에 부닥쳤었는데요.

때는 서언, 서준 형제가 걸음마도 못 떼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휘재 : "서언아, 어떡하냐. 계속 설사해서. 아빠가 굉장히 속상한데..."]

장염을 앓는 쌍둥이 때문에 이휘재 씨에게 당부의 말을 남긴 아내와 의사!

[문정원/이휘재 아내 : "바나나 먹이면 안 되고."]

[담당 의사 : "과일 같은 거 먹이지 말고."]

그러나, 모든 걸 까맣게 잊어버린 이휘재 씨는 아이들에게 바나나를 먹이는 큰 실수를 하고 마는데요.

[이휘재 : "오 마이 갓! 큰일 났다."]

결국, 쌍둥이 형제의 장염이 더 심해지는 대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이휘재 : "‘독이 오르면 어떡하지?’ 그런 생각,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아빠의 마음이 그런 것 같아요."]

아찔한 경험을 딛고, 지금은 진정한 슈퍼맨이 된 이휘재 씨!

얼마 전,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작별 인사를 고했는데요.

[이휘재 : "더 좋은 아빠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 함께 : "사랑합니다."]

아이들도, 아빠도 참 많이 성장했네요.

이처럼, 이것 저것 챙겨야 할 게 많은 육아에도 건망증 때문에 난감한 상황에 처할 때가 있는데요

지난해 말, 둘째를 출산한 현영 씨도 초보 엄마 시절에 건망증 때문에 아찔한 경험을 했다고 합니다.

[현영 : "저도 아기 낳고 깜빡하는 게 진짜로 아기 낳으면 내 살림만 챙기는 것이 아니고, 어디 가려면 아이 짐도 다 챙기잖아요. (짐을) 다 챙기고, 차에 딱 타서 출발하는데 다은이를 안 챙겨 온 적 있어요."]

정작 가장 중요한 딸을 안 데려온 현영 씨!

아무리 급해도 가족을 챙기는 일은 잊지 말길 바랄게요.

각양각색 스타들의 ‘건망증’ 에피소드!

재미있긴 하지만 한순간의 실수로 큰 사고가 날 수도 있으니 조금만 더 꼼꼼해지도록 노력하면 어떨까요?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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