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차 없는 행사’ 정상회담 첫 리허설…취재진 규모 4천 명

입력 2018.04.24 (21:14) 수정 2018.04.24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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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흘 뒤 열릴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첫 리허설이 오늘(24일) 진행됐습니다.

내일(25일)은 남북이 함께 사전 점검에 나섭니다.

박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에서 잡아올린 민어와 해삼초로 만든 편수,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 쌀과 비무장지대 나물로 만든 비빔밥,

그리고 북한의 대표 음식인 평양 옥류관의 냉면까지.

남북 정상회담 만찬 식탁에 오를 음식들입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 "환영 만찬은 우리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애쓰셨던 분들의 뜻을 담아 준비했습니다. 그분들의 고향과 일터에서 먹을 거리를 가져와 정성스러운 손길을 더했습니다."]

정상회담을 사흘 앞두고 우리측 준비위원회는 예행 연습에 돌입했습니다.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비서실장을 포함한 준비위 분과장 전원이 참여했습니다.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전체 일정을 재현하고 각종 시설의 상태 등을 꼼꼼하게 살펴봤습니다.

내일(25일)은 남과 북의 합동 예행 연습이 진행됩니다.

회담이 실제 열리는 시각에 맞춰 양 정상의 이동 경로와 의전 등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북측 준비위 책임자인 김창선 국무위 부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이어 현재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이르기까지 지근거리에서 보좌해온 최측근입니다.

11년만에 열리는 역사적인 순간을 전 세계에 전할 메인 프레스 센터도 선보였습니다.

세계 41개국 460개 언론사, 2천850명이 넘는 언론인이 이미 등록을 마쳤고, 당일 취재 예상 인원은 4천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취재진 규모도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 치웠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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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차 없는 행사’ 정상회담 첫 리허설…취재진 규모 4천 명
    • 입력 2018-04-24 21:15:08
    • 수정2018-04-24 21: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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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흘 뒤 열릴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첫 리허설이 오늘(24일) 진행됐습니다.

내일(25일)은 남북이 함께 사전 점검에 나섭니다.

박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에서 잡아올린 민어와 해삼초로 만든 편수,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 쌀과 비무장지대 나물로 만든 비빔밥,

그리고 북한의 대표 음식인 평양 옥류관의 냉면까지.

남북 정상회담 만찬 식탁에 오를 음식들입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 "환영 만찬은 우리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애쓰셨던 분들의 뜻을 담아 준비했습니다. 그분들의 고향과 일터에서 먹을 거리를 가져와 정성스러운 손길을 더했습니다."]

정상회담을 사흘 앞두고 우리측 준비위원회는 예행 연습에 돌입했습니다.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비서실장을 포함한 준비위 분과장 전원이 참여했습니다.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전체 일정을 재현하고 각종 시설의 상태 등을 꼼꼼하게 살펴봤습니다.

내일(25일)은 남과 북의 합동 예행 연습이 진행됩니다.

회담이 실제 열리는 시각에 맞춰 양 정상의 이동 경로와 의전 등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북측 준비위 책임자인 김창선 국무위 부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이어 현재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이르기까지 지근거리에서 보좌해온 최측근입니다.

11년만에 열리는 역사적인 순간을 전 세계에 전할 메인 프레스 센터도 선보였습니다.

세계 41개국 460개 언론사, 2천850명이 넘는 언론인이 이미 등록을 마쳤고, 당일 취재 예상 인원은 4천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취재진 규모도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 치웠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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